
[비즈월드] 연인에게 받고 싶은 기념일 선물로 남성은 '현금'을 여성은 ‘귀금속·액세서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기념일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듀오 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연인에게 기념일 선물을 준 경험이 있으며, 비용은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45%)’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일 선물의 계기는 ‘특별한 날이라 생각해서(46%)’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연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32%)’, ‘그냥 해주고 싶어서(9%)’였다.
반면 기념일 선물을 주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의 70%가 ‘사귄지 얼마 안 되어서’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념일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21%)’이었다. ‘편지(18%)’, ‘귀금속·액세서리(17%)’, ‘전자기기(16%)’, ‘패션/의류(12%)’가 그 뒤를 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남녀 선호도 차이도 눈에 띄었다. 남성은 1~3순위로 ‘현금(28%)’, ‘전자기기(22%)’, ‘편지(20%)’를, 여성은 ‘귀금속·액세서리(28%)’, ‘편지(16%)’, ‘현금(15%)’을 골랐다.
‘연인에게 주고 싶은 기념일 선물’로 남성은 ‘귀금속·액세서리(30%)’에 이어 ‘패션·의류(14%)’, ‘편지(13%)’, ‘꽃다발(13%)’ 등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패션·의류(34%)’에 이어 ‘전자기기(22%)’, ‘편지(16%)’ 등을 꼽았다. 받고 싶은 선물로 남녀 모두 ‘현금’을 꼽았지만, 주고 싶은 선물로는 예상과 달리 남성 6%, 여성 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성인이 된 이후 연애경험이 있는 만 25세~39세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38%p다.
[비즈월드=이서윤 기자 / leesu@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