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27일 개점해 독보적 상징성으로 차별화
전용 음료와 특화 상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선물

[비즈월드] 스타벅스 코리아의 국내 1호 매장인 '이대점'이 개점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9년 7월 27일 문을 연 이 매장은 25년간 국내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국내외 많은 고객들을 맞았고 스타벅스의 국내 상륙을 위한 초석 역할을 했다. 특히 이대점은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지난달 리뉴얼을 마치고 이 매장만의 전용 음료와 상품을 준비, 고객에게 추억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
◆국내 1호 스타벅스 매장, 스페셜하게 바뀌다
스타벅스는 이대점 오픈 25주년을 맞아 재정비를 마치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먼저 각인 전용 텀블러에 나만의 문구나 애칭 등을 새길 수 있는 개인 맞춤별 각인 서비스를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이대점에 도입했다. 1호점 만의 전용 MD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고, 스타벅스 고유의 색과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이 더해진 쇼핑백을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오직 이대점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디자인의 머그, 텀블러 등 특화 상품 14종을 선뵀다. 1999년 개점 당시 로고를 활용하거나 우리나라와 도시를 주제로 하는 상품 역시 상시 판매한다.
무엇보다 이대점은 1호점이라는 전통에 기반한 아날로그 감성의 경험을 고객에게 선물하기 위해 손글씨로 작업한 메뉴 보드를 설치했다.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인 블랙이글을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고 1999년 개점 당시의 방식대로 음료 컵에 주문 내용을 파트너가 직접 적어서 제공한다.

기존 스타벅스 판매 음료 중 14종의 인기 음료도 선별해 판매된다. 특히 고객은 이대점 특화 음료로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발한 원두인 별다방 블렌드를 사용한 ▲스타벅스 1호점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1호점 카페 라떼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 등 음료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푸드는 클래식 버터 피낭시에, 레몬 피낭시에,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라즈베리 피낭시에 등 피낭시에 4종이 준비된다. 이는 이대점과 장충라운지R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며 피낭시에는 4종을 모두 담아 구성한 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고객과 함께 큰 스벅 1호점…그때 그 시절 추억까지 선물
스타벅스 1호점인 이대점 오픈 후인 2000년대는 스타벅스라는 프랜차이즈가 생소했던 터라 개인 카페를 찾는 소비자가 더 많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대점을 포함한 이대역 상권은 젊은 세대의 놀이터로 그 시절 스타벅스 이대점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여전했다.
실제 2004년 중학생이었던 한 여성 소비자는 이대점을 다시 찾아 "카페, 미용실, 쇼핑센터, 이미지 사진관 등이 즐비해 당시 여학생들이 주로 이대역에 가서 놀곤 했다. 그때는 스타벅스가 스타벅스라고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면서도 "쇼핑을 하고 친구들과 이곳에 와서 시그니처 핫 초콜릿(현재 명칭)을 주문해 마셨던 추억이 생생한데 다시 와보니 그곳이 이 스타벅스라는 알게 됐다"고 옛 추억을 소환했다.
현재 40대 중년이 된 한 남성 소비자는 "2000년대 초반 이대역은 놀거리가 많아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명소였다. 당시 여자친구가 미용실을 가면 스타벅스에서 그녀를 기다리곤 했다"며 옛사랑의 기억을 되짚었다.
2001년에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또 다른 여성 소비자는 "친구들과 쇼핑하러 가는 길에도 많이 갔지만 어떨 때는 술 깨러 가는 곳이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카공족이 많지 않을 때였고 노트북 등이 흔치는 않았기 때문에 카페에 공부하러 간다는 개념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친구들과 오후부터 낮술을 마시고 스타벅스 이대점에 가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술 깨고 집에 가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젊었을 때의 패기를 소개했다.
이대점은 이런 추억을 가진 고객이 매장을 여전히 찾는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에 오는 31일까지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에 한해 1999년 당시 가격인 3000원으로 판매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1호점 매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이대점은 1999년 개점해 지난 25년간 지역사회 속에서 고객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스타벅스 이대점이라는 공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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