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 '4억 병' 돌파한 '새로'
지난 4월 등장한 '새로 살구'도 1000만 병 판매고

제로 슈거 소주 '새로(왼쪽)'와 '새로 살구'. 사진=롯데칠성음료
제로 슈거 소주 '새로(왼쪽)'와 '새로 살구'. 사진=롯데칠성음료

[비즈월드] 국내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어느덧 출시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9월 중순 등장 이후 출시 22개월 동안에만 4억 병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이제는 '제로 슈거 소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1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로는 출시 되자마자 국내 주류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달성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1억 병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58만 병이 팔린 셈이다. 한 병의 높이가 20.5㎝인 새로 4억 병을 누이면 서울에서 부산(430㎞)을 95회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두 바퀴 돌고도 남는 거리가 된다.

새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배경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 새로는 증류주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으며 한국적이고 감성적인 패키지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또 새로의 앰베서더인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 역시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에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였다. 저도주와 다양한 주종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새로 살구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대전에서 진행된 새로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지난 2월 대전에서 진행된 새로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그동안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새로와 새로 살구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다. 새로는 출시 직후 수도권 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게릴라성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또 지난해 9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새로 앰베서더인 '새로구미'의 생일 잔치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에는 일 평균 방문자 1000여 명이 넘게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새로구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온에어 5개월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칠성음료는 그 뒷 이야기를 신규 광고 ‘새로구미뎐: 산 257’을 통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광고 티저 영상은 오는 23일 롯데칠성음료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광고는 두 편으로 구성됐으며, 본편 1부는 이달 30일, 2부는 오는 10월 8일 공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본편 2부 공개 전날인 다음 달 7일에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도 진행한다. 시사회에는 새로의 신규 광고 등장인물을 연기한 천우희, 변요한, 이원정이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2주년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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