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SPA 브랜드 ‘샵사이다’, 8월 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 유통사 최초 단독 팝업운영
30개 진출국 중 한국이 매출 5위 등극 ‘인기몰이’
약 300㎡(90평)의 공간을 하나의 ‘옷장’처럼 연출하고 최대 350가지 다양한 상품 선보여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련된 샵사이다 팝업스토어. 사진=롯데백화점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련된 샵사이다 팝업스토어. 사진=롯데백화점

[비즈월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이 ‘옷을 잘 아는 사람(옷잘알)’들의 성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는 ‘아더에러(ADERERROR)’를 비롯해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 ‘마뗑킴(MATIN KIM)’ 등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패션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어 1030세대의 쇼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의 전체 구매고객 중 1030세대는 절반이 넘었다고 한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 ‘샵사이다(CIDER)’ 팝업을 오는 80월 8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샵사이다’는 2020년에 론칭한 미국 LA기반의 SPA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유명 K-POP 아이돌의 일상복으로 유명세를 타며 인지도를 넓혔다. 

빠른 배송 서비스와 ‘개강룩’,’휴가룩’등 상황별 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Curation)’기능으로 1030세대 고객의 취향을 적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샵사이다’는 1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 매출은 전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구매 고객 중 대부분이 15~35세 사이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빠르게 끌어 모으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번 팝업은 유통사에서 진행하는 ‘샵사이다’의 단독 팝업인만큼,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베스트셀러’ 상품을 포함해 최대 350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300㎡(90평)의 대형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팝업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별로 상품을 비치해 고객이 고른 상품을 직원 호출이나 대기 없이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와 함께 빠르게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하는 ‘샵사이다’의 특성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그대로 구현해 매장 내 상당수의 제품을 2주마다 교체해 새로운 상품을 꾸준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팝업 공간은 하나의 ‘옷장’처럼 연출해 장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타일별 분위기에 맞게 5가지 색상으로 공간을 조성, 방문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필링 쿨(Feeling Cool)’을 테마로 하는 빨간색 공간에는 활동성이 가미된 ‘카고 바지’, ‘민소매 셔츠’ 등을 진열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팝업 운영을 기념해 구매와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당일 6만원 이상 구매객에게는 사은품으로 양말을 증정하며, 25만원 이상 구매객에게는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들어있는 10만원 상당의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럭키드로우’이벤트를 통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일회용 필름카메라’ 등의 경품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벌인다.

권아미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치프바이어(Chief Buyer)는 “‘샵사이다’는 SNS 전체 팔로우 수가 6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SPA 브랜드이다”면서 “롯데백화점이 1030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브랜드 팝업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게 앞으로도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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