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공주 햇밤 크림 홈런볼 에디션, 연말까지 흥행
편의점 인기 메뉴 연세우유, 밤 모양 빵 재탄생
스타벅스 마롱 헤이즐넛 라떼, 첫날 7만 잔 팔려

해태제과는 햇밤으로 만든 ‘홈런볼 마롱 크림’ 약 180만 개를 출시해 오는 12월까지 판매한다.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는 햇밤으로 만든 ‘홈런볼 마롱 크림’ 약 180만 개를 출시해 오는 12월까지 판매한다. 사진=해태제과

[비즈월드] 가을 제철 먹거리인 '밤'을 활용한 제품들이 겨울까지 기세를 이어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햇밤으로 만든 ‘홈런볼 마롱 크림’을 지난 14일에 선보였다. 약 180만 개를 출시해 오는 12월까지 판매하기로 했다. 

해태제과 측은 그동안 슈 과자에 계절 대표 재료를 활용해 선보이는 한정 메뉴를 출시했다. 일명 ‘제철 홈런볼’은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소비층을 겨냥해 제작한 시리즈 제품으로 전량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도가 크다고 한다. 

이번 신메뉴인 홈런볼 ‘마롱 크림’은 제철 홈런볼의 3번째 작품이다. 대표적인 밤 재배지 충남 공주산 햇밤으로 만든 크림이 듬뿍 들어갔다. 공주 햇밤은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올해 9~10월 사이에 수확한 햇밤을 사용해 맛의 즐거움을 더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의 킬러 카테고리인 ‘연세우유 크림빵’을 마롱 크림과 밤 모양 빵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의 킬러 카테고리인 ‘연세우유 크림빵’을 마롱 크림과 밤 모양 빵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

편의도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의 킬러 카테고리인 ‘연세우유 크림빵’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실제로 CU에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9월까지 약 4500만 개이고, CU 전체 디저트 매출이 40%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이 10번째 신상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은 역시 가을 제철 재료인 '밤'을 활용한 생크림과 커스터드와 CU만의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보늬밤(밤 조림) 알갱이를 넣었다. 

또 일반 크림빵보다 중량을 50% 더 늘려 가성비를 높였고 밤을 콘셉트로 만든 제품인 만큼 빵 겉면을 깨로 토핑해 알밤 모양까지 묘사했다.

스타벅스에서는 가을 음료 중에서도 밤을 활용한 라떼 제품이 효자가 됐다.

'마롱 헤이즐넛 라떼'는 마롱(밤), 헤이즐넛, 블론드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라테 음료다. 밤 알갱이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음료는 출시 첫날에만 7만 잔이 넘게 팔릴 정도로 성과를 올렸다. 스타벅스는 마롱 헤이즐넛 라떼 출시 초기 때 공식 앱에서 일시 품절을 알리는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이미 상시 판매 중이거나 인기 제품 등 기본 상품 이외에 소비자들의 최신 기호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들을 계속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차혜린 기자 / chadori95@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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