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위한 'AI to Everywhere' 전략 공개
대한민국 AI 생태계 구축 등 시장선도 목표

[비즈월드] SK텔레콤(사장 유영상)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obile World Congress 2023, 이하 MWC23)'에서 모든 고객이 인공지능(AI)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MWC23에서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고객·기술 영역에서는 '에이닷'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5월 선보인 AI 서비스로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고객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기술 자체의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정립, 에이닷을 한국의 대표 AI 서비스로 육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사업 영역 역시 고객의 시공간을 넓히는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된다. SK텔레콤은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사업을 연결하는 동시에 자율주행·로봇 등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올해 제주, 대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함께 공항-도심 이동,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하며 시대의 대전환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유망한 파트너들과 함께 인프라&하드웨어, 기반 기술, 응용 및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는 만큼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할 전망이다.
Core BM 영역에서는 초개인화 서비스 등이 준비된다. AI 기술을 발전시켜 고객의 이동통신, 미디어, 구독 등 SK텔레콤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맞춰 고객 경험의 혁신을 진행한다.
아울러 AI를 접목해 사회적 난제 해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SK텔레콤의 마지막 전략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AI ESG 스타트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을 도모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5대 영역의 AI 혁신은 AI to Everywhere, 즉 SK텔레콤이 가진 AI 역량의 실체를 고객의 일상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를 통해 모든 고객이 AI를 누릴 수 있는 'AI for Everyone'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