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 살펴

박지원(왼쪽 두 번째)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래 사업 방향 모색을 위해 'MWC 2023'을 찾는다. 사진은 박 부회장이 'CES 2020' 현장에서 최신 기술 현황을 살피는 모습. 사진=두산그룹
박지원(왼쪽 두 번째)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래 사업 방향 모색을 위해 'MWC 2023'을 찾는다. 사진은 박 부회장이 'CES 2020' 현장에서 최신 기술 현황을 살피는 모습. 사진=두산그룹

[비즈월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obile World Congress 2023, 이하 MWC23)'에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한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MWC는 모바일 산업의 세계 최대 전시회다. 최근 들어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분야로 산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참가 업종도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MWC는 모빌리티, 핀테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에 박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MWC의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에 주목해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빨라진 연결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최신 기술을 살피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두산그룹의 사업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MWC와 상당 부분 접점을 이루고 있다. 일례로 ㈜두산 전자BG는 모바일 기기, 이동통신 장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G 안테나 모듈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박 부회장이 그룹 내 지속성장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사업 고도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매진할 전망이다.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전략 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고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시사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힘을 기울여 전통 제조업 현장에 빅데이터, 기기 간 데이터 전송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등 MWC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박 부회장이 직접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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