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자사 성혼회원 4만4000여 명 중 최근 2년 사이(2020년 6월~2022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2932명(1466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2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7.0세 ▲연소득 6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3㎝ ▲일반사무직 종사자이다. 여성 표준모델은 ▲33.9세 ▲연소득 42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 ▲일반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7.0세, 여성 33.9세이다. 17년 전(2005년 남 33.8세, 여 30.4세)과 비교해 남성은 3.2세, 여성은 3.5세 올랐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 33.4세, 여 31.1세)보다는 남녀 각각 3.6세, 2.8세씩 높았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3.1세였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8.7%로 대다수였고, ‘남성이 3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8.5%로 가장 많았다. 동갑 부부는 7.3%, 여성 연상 부부는 4.0%였다. 여성 연상 부부는 17년 전(1.3%) 대비 2.7%p(포인트), 전년(3.7%) 대비 0.3%p 증가했다. 이는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여성 연상 커플(19.2%)보다는 적은 수치라고 듀오 측은 설명했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500만원, 여성은 4200만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1억원 이상’(20.4%), 여성은 ‘3000만~4000만원 사이’(30.3%)가 가장 많았다.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7.7%, 여성의 14.1%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의 최고 연간 소득액은 17억원, 여성은 3억원이었다.
부부 간 연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0.6%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5.3%)보다 5배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13.7%) 대비 1.6%p 상승했다.
[비즈월드=이서윤 기자 / leesu@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