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훌륭한 발명품이 나오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노력과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또 고도의 기술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기존에 나왔던 발명품이라도 성능 등을 향상시켜 생활이나 산업 현장에 도움 줄 수 있도록 한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발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물론 작은 생각의 전환이 휼륭한 발명품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여기에 기존에 나왔던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발명품이 특허를 취득해 눈길을 끈다.
바로 ㈜한샘이 선보인 새로운 칼 살균기 제작기술이다.
비즈월드가 키프리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한샘은 2018년 11월 26일 ‘자외선 LED를 이용한 주방용 칼 살균블록’이라는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47419호)해 올해 5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254225호)을 받아냈다.
일반적으로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칼을 사용한다. 칼은 음식이나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이며, 음식의 종류 또는 재료의 종류에 따라 주방용 칼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이런 칼은 사용한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이후에 칼집에 거치하여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칼은 조리에 사용될 경우 수분이 함유된 재료 또는 음식을 자르는 도구이기 때문에, 칼날은 항상 물기가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사용 후 관리를 잘못하면 칼날에 많은 세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 사용하지 않는 칼을 칼집에 넣어 보관하는 동안에도, 공기중에 떠다니는 세균에 의해 쉽게 오염에 노출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공기 중 세균은 조리 때 칼을 사용할 경우 음식 또는 재료로 옮겨 음식물을 쉽게 오염시키거나 부패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방용 칼을 사용한 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자외선램프를 칼날을 조사해 청결하게 살균할 수 있는 칼 살균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물론 관련 선행기술도 있었다. ㈜인성하우스필이 2009년 2월 2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090017005호)해 그해 6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0903775호)을 받은 ‘칼전용 자외선살균기’라는 명칭의 특허는 현재도 많이 보급된 형태이다.
외관은 상자 모양에 윗부분에 칼을 수직 형태로 꽂을 수 있고 상자 내부에는 자외선램프 발생기를 구비해 세균을 살균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선행 특허로는 ㈜이피텍이 2009년 12월 2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090127774호)해 2010년 3월 19일 등록(등록번호 제100949754호)을 받은 ‘칼전용 살균건조기’라는 명칭이다.
이 특허 역시 다수의 칼홈이 형성된 거치프레임과 내부에 공간부가 형성되고 그 내부에 칼을 살균 및 건조하기 위한 살균건조유니트를 포함하고 방식이다.
다만 먼저 등록을 받았던 ‘칼전용 자외선살균기’의 단점을 보완해 고정브라켓으로부터 절곡되어 연장되는 연장되는 중간 브라켓과 비스듬하게 절곡된 사브라켓으로 구성되고, 자외선 발생부는 고정 브라켓에 설치되고 2개의 발열체가 공기와의 접촉면적을 늘리기 위해 여러 개의 산과 골을 가지는 형태로 상부측으로 갈수록 점점 커지도록 형성되어 칼을 살균할뿐만 아니라 건조효율을 향상시키는 칼전용 살균건조기가 개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특허 역시 거치프레임에 다수의 칼이 거치되면, 자외선램프로부터 조사되는 자외선이 인접하는 다른 칼에 가려 그림자가 생기게 되고 살균범위가 좁아지고 모든 칼날에 자외선이 도달하지 못하게 되어 살균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게 된다.

이번에 ㈜한샘이 선보인 특허의 외관상 모양은 투박했던 종래 특허의 모양보다는 많이 슬림해졌다는 것이다.
모양 뿐만 아니라 해당 발명은 전면커버와 후면커버가 대향해 결합하는 블록 프레임과 전면커버 상측 내면에 결합되고 다양한 규격의 식도 및 과도의 칼날이 서로 다른 각도로 삽입되는 슬롯이 각각 형성된 칼날 삽입부와 후면커버에 고정되고, 칼날 삽입부에 삽입된 칼날로 자외선을 조사하는 LED발생기로 구성되도록 했다.
해당 LED 발생기를 제어하는 제어회로로 구성되는 칼날 살균부 및 LED 제어회로로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부를 포함하되, 후면커버의 상단면에는 상기 슬롯에 상응해 홈이 형성되고 칼날 삽입부의 슬롯 배열 방향을 기준으로 적어도 둘 이상의 슬롯은 칼날 살균부로부터 이격될 수록 수직각도로부터 수평각도로 단계적으로 기울어져 형성되도록 햇다.
LED 제어회로는 일정 각도로 기울어져 형성되어, 하나의 자외선 LED에 의한 살균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안된 것이다.
슬롯의 길이와 배열순서와 각도에 의해 자외선이 모든 칼날에 균일하게 도달하도록 해 LED로부터의 이격거리와 무관하고 칼날에 의한 그림자 생성없이 칼날 표면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 곰팡이 또는 박테리아를 살균하고 살균범위를 보다 넓힐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단 하나의 자외선 LED만으로도 살균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LED에 대향하여 반사경을 형성하는 구조로 LED로부터 멀리 떨어진 칼날 방향으로 자외선을 반사시켜 살균력을 보완할 수도 있는 효과까지 갖추도록 했다.
관련기사
- [단독] “깨끗하고 안락한 사계절 잠자리 제공을 위한 기술의 등장”…한샘, 미세발열체를 이용한 온도제어 매트리스 특허 2건 취득
- [단독] “매몰자 생명 구하는 다용도 이색 로봇 등장”…한국로봇융합연구원-부경대, ‘바퀴 부착 뱀형 로봇’ 특허 취득
- [단독] ‘악의적 상표 선점자’, 중국은 1천명! 한국은?…특허청, “2013년부터 총 74명 관리 중”
- [단독] “사라졌던 클로렐라 라면의 재등장?”…대상㈜, 클로렐라 관련 특허 최근 잇따라 취득
- [단독] “스파이더맨처럼 고층 건물 벽에 착~ 달라 붙어”…드론 활용해 사람 대신 콘크리트 구조물 강도 등 측정하는 특허 등록받아
- [단독] “예뻐서 키우던 ‘여우꼬리 선인장’에 놀라운 능력이”…호서대·서울대 산학협력단, ‘여우꼬리 선인장 추출물 활용 암 예방·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 취득
- [단독] 5년간 이어진 특허소송전서 홀가분해진 골프존의 특허는?
- [단독] “천연물로 면역력을 높인다”…강승찬 발명가의 세 번째 특허 등록 도전,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식물 발효액을 이용한 식물 발효물 제조방법’ 특허 출원
- [단독] “웃는 얼굴 분석만으로 뇌졸중을 조기에 발견한다”…가천대, ‘뇌졸중 정도의 진단을 위한 얼굴 이미지 분석 방법 및 시스템’ 특허 취득
- [단독] “사라지지 않는 일제 강점기 잔재”… 교묘하게 치욕적 이름 붙인 자생 식물 ‘며느리배꼽’ 관련 특허 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