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장 중 58%가 백화점·쇼핑몰 입점… 진주롯데몰점 매출 106%↑
'캐주얼 다이닝' 리포지셔닝…메뉴 다각화로 시너지 효과

[비즈월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복합 쇼핑몰 중심으로 매장을 재편하는 출점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웃백에 따르면 현재 아웃백 전국 101개 매장 중 59개 매장(58%)이 백화점 및 복합 쇼핑몰 안에 들어서 있다.
이런 입지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아웃백의 리로케이션(Relocation) 출점 전략의 일환이다.
아웃백은 현재까지 ‘진주롯데몰점’을 비롯한 총 17개 매장의 성공적인 리로케이션을 완료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17일 리로케이션 오픈한 ‘진주롯데몰점’은 올해 10월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아웃백은 이러한 성과가 쇼핑과 외식을 한 곳에서 해결하고 주차가 용이한 곳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주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대형 쇼핑몰과 복합몰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핵심 상권으로 진출하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아웃백’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기존 단독 매장 역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잠실점은 올겨울 시즌 테마인 ‘루비(Ruby)’ 콘셉트를 적용해 매장 전경을 화려하고 로맨틱하게 꾸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외형적 변화는 브랜드의 내실 강화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아웃백은 런치 세트 메뉴와 파스타 라인업을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10일 연말 시즌을 맞아 ‘루비’를 테마로 한 신메뉴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과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을 출시하며 캐주얼 다이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캐주얼 다이닝 No.1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지속적인 리로케이션과 리뉴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매장 콘셉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필중 아웃백사업본부장은 “최근 아웃백의 성과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캐주얼 다이닝’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언제 가도 믿을 수 있는 맛과 편안한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에 늘 곁에 있는 다이닝 브랜드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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