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 최초 탑재 모델

윤명옥 전무(왼쪽)이 존 로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가운데)과 핵터 비자 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대한 비전과 상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윤명옥 전무(왼쪽)이 존 로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가운데)과 핵터 비자 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대한 비전과 상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캐딜락이 19일 청담동 앤헤이븐에서 새로운 풀사이즈 순수전기 SUV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를 공식 출시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 100만대 이상 판매된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통해 럭셔리 SUV의 기준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스컬레이드 IQ는 기존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 모델의 헤리티지 요소를 계승하면서, 혁신적인 전동화 기술과 풀사이즈 SUV의 품격을 결합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캐딜락 한국 사업부의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윤명옥 전무는 "오늘 이 자리는 캐딜락의 전동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에스컬레이드 IQ는 전통적인 브랜드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이 높은 수준의 품질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다고 언급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윤명옥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윤명옥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 존 로스는 "에스컬레이드 IQ는 120년이 넘는 캐딜락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캐딜락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에스컬레이드 IQ의 1회 충전 후 주행 거리가 739㎞에 달하며, 실제 테스트에서는 900㎞를 초과하는 성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설명에서 이은정 캐딜락 마케팅팀 부장은 “에스컬레이드 IQ는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라며 “특히, 55인치의 호라이즌 디스플레이와 슈퍼크루즈 기능은 이 차량의 주요 특징으로, 운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차량 내부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심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운전자는 물론 승객들에게도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 존 로스(왼쪽)와 핵터 비자 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오른쪽)가 에스컬레이드 IQ 상품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 존 로스(왼쪽)와 핵터 비자 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오른쪽)가 에스컬레이드 IQ 상품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전장 5715㎜, 휠베이스 3460㎜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간감을 자랑하며, 차량 전면부에 345ℓ 용량의 대형 수납공간인 e-트렁크를 마련해 풀사이즈 전기 SUV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부장은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에서 생산한 205㎾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복합 기준, 도심 776㎞, 고속 692㎞)를 인증 받았다고 했다.

또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대 35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에스컬레이드 IQ 전측면. 사진=손진석 기자
에스컬레이드 IQ 전측면. 사진=손진석 기자
에스컬레이드 IQ 운전석. 사진=손진석 기자
에스컬레이드 IQ 운전석. 사진=손진석 기자

신차에는 새롭게 적용된 속도에 따라 뒷바퀴 조향각을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량 컨트롤을 실현하는 사륜 조향 시스템(Four-Wheel Steer)으로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최대 10도까지 뒷바퀴가 움직여 좁은 도로에서 최소의 회전 반경을 구현하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움직여 차선 변경 시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공한다.

더불어 ‘어라이벌 모드(Arrival Mode)’ 적용으로 후륜 조향 기능을 이용해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주행하도록해 도심의 주차 상황이나 좁은 도로에서 정교한 기동성과 스타일리시한 방식으로 주행 및 도착 연출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Super Cruise)’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현재 국내 약 2만3000㎞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Eyes On)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특히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이 부장은 설명했다.

이은정 캐딜락 마케팅팀 부장이 상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은정 캐딜락 마케팅팀 부장이 상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번에 신규로 적용된 옵션 중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은 에스컬레이드 IQ만의 강정이다. 강력하면서도 정제된 음향을 구현하며, 한국에 출시되는 캐딜락 전기차 중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한층 강화된 몰입형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돌비 애트모스로 제작된 음원이 지원되어야 성능을 100%로 활용할 수 있다.

캐딜락은 한국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윤명옥 전무는 "에스컬레이드 IQ의 출시는 한국 시장에서의 캐딜락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전통적인 SUV의 강력한 성능과 현대적인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출시전 사전 예약자가 확보한 물량보다 많다는 것이 캐딜락측의 이야기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살펴보고 있는 기자들. 사진=손진석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살펴보고 있는 기자들. 사진=손진석 기자

캐딜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캐딜락 코리아는 현재 본사와 한정 공급되는 물량에 대한 재조정 협의를 진행하며 대기 수요의 고객들을 위한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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