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경기도가 경기북부를 첨단 방위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연다.

경기도는 오는 20일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에서 ‘K-방산 미래중심! 경기북부 방산혁신클러스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방향과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해 박상현·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도 및 북부 시군 관계 공무원, 방산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개념을 바탕으로 경기북부 지역에 적합한 조성 방향과 구체적 실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조강연은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연구위원이 맡아 국가 차원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정책 방향과 사례를 소개하며, 경기도가 가진 지역적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클러스터팀장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국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한다.

오세진 파인브이티 연구소장은 무인체계 운용을 위한 공통 플랫폼(ROS2) 도입과 유지·보수·정비 운영(MRO) 기반 부품 국산화 전략을 설명하며, 경기북부를 첨단 방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서호일 전 육군본부 장비정비차장이 좌장을 맡고, 박상현 경기도의회 의원, 김세중 전 국방기술품질원 기술기획본부장, 정현수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 사업본부장, 하윤철 한화시스템 연구기획팀 상무, 현병천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이 참여해 정책적·기술적 측면에서 다양한 제언을 나눈다고 한다.

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난 14일 파주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서도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며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방위산업 기반 생태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 K-방산 중심지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