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 유소년 체육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지난 25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신창재 의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약 2000개의 학교 운동부가 해체되는 등 유소년 체육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이 40년 넘게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해 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매년 꿈나무들을 꾸준히 지원해온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성장해 국가대표와 메달리스트가 됐고, 다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모델로 계속되고 있다"며 "체육인 입장에서 교보생명에 감사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감사패는 교보생명이 지난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개최·지원해 기초 체육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 배출 등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담겼다.

신창재 의장은 "교보생명컵은 '교육보국(교육으로 인재를 길러 나라를 지킨다)'이라는 창업 철학에서 출발했다"며 "교보생명 설립 당시 사명이 '대한교육보험'이었고, 첫 상품도 교육보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연장선에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육대회를 40년 넘게 후원, 개최해 온 것도 교육의 일환"이라며 "아이들이 체력이 튼튼해야 인격을 잘 기르고 지식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지난 1985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민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아 현재까지 15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500여 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에 이른다.

이처럼 교보생명이 41년째 기초종목 후원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신용호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에 있다.

신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 이념으로 삼아 세계 최초의 교육 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했다.

교보생명은 대회 개최를 통한 기초체육 지원과 함께 2019년부터는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운영해 유망주들에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선발된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국제대회를 입상할 경우 추가 지원을 이어가며,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