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출신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 거론
민간 출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등 하마평
현 정완규 협회장이 연임할 지 여부도 관전포인트

[비즈월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오는 10월 5일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협회장의 선출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의 선출 절차의 착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료 출신에는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등이 거론된다.
현 정완규 협회장이 연임할 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다만 지금까지 여신금융협회장을 연임한 선례는 없다.
현재 여신금융협회(이하 협회)는 15명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과 후보 공모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협회 규정상 협회장 선출은 이사회가 회추위를 구성하면 본격적으로 선출 작업이 시작된다.
회추위는 ▲후보 공모 ▲심사 ▲면접 ▲찬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최종 적격자를 평가한다.
이는 회추위가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해 추천하면 각 회원사들이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15명의 회추위를 구성해 최종 협회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지금껏 연임된 선례는 없다"며 "각 회원사들의 투표가 결국 협회장을 선출하는 최종 관문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 회장 선출 절차는 약 두 달 가량 소요되며, 신속히 진행할 경우 한 달 내에도 마무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선출 절차와 일정은 계속 조율 중이다. 신임 회장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기존 협회장이 업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어, 업무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신용카드업,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금융업을 영위하는 사단법인으로 여신금융업 관련 정책 수립 지원, 연구·교육, 회원사 협력 증진, 소비자 권익보호 등의 발전에 관한 업무를 한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