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담당자 재난대응 역량강화 기대...전국 330개 기관에 배부 예정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 표지. 사진=희망브리지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 표지. 사진=희망브리지

[비즈월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64년 동안 축적된 재난구호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협회 각 부서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 파악 및 보고 체계와 피해자 구호·물자 지원, 모금·홍보활동, 의연금품 접수·배분 절차 등 전 과정을 정리했다.

특히 희망브리지의 재해구호관리팀과 모금사업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지원팀 등 부서별 행동 요령과 협업 절차를 명확히 담아 재난 발생 때 혼선을 줄이고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이끌 수 있도록 구성된 실행형 매뉴얼이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매뉴얼을 전국 재난 대응 기관과 공유함으로써 민·관이 함께하는 실질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은 예측할 수 없지만, 준비는 철저히 할 수 있다”며 “이번 매뉴얼이 협회 임직원은 물론, 전국의 재난 대응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동매뉴얼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재난구호과를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260개 기초지자체 등 총 330개 기관에 500부 배포될 예정이다.

매뉴얼의 PDF 버전은 희망브리지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지역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물적 자원을 신속히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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