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호텔업계가 맞춤형 웨딩 상품을 내놓으며 예비 신혼부부 공략에 나섰다. 

각 호텔만의 특장점을 담은 공간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획일화된 기존 결혼식을 탈피, 개별 고객들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한 다채로운 웨딩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이하 JW 메리어트 제주)는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 숲과 바다를 품은 제주 자연 속에서 특별한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제안하고 있다.

제주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리조트 내 야외 공간을 활용한 로맨틱한 웨딩 세레머니, 피로연과 본식 장소를 분리한 구성, 고객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또는 프리미엄 코스 중 선택이 가능한 식사 등을 제공한다. 

본식은 수평선 너머 범섬을 마주하며 선상 같은 공간을 자랑하는 루프톱 ‘실버글래스’와 초록빛 잔디가 펼쳐진 ‘JW 가든’과 미니멀한 분위기의 ‘더 론’에서 이뤄지며 맞춤형으로 공간 변경도 가능하다. 

‘실버글래스’는 최대 70명까지, ‘JW 가든’은 최대 100명까지, ‘더 론’은 최대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식사 메뉴는 커스터마이징 또는 프리미엄 코스 등 2개 타입으로 커스터마이징 메뉴는 100% 고객의 취향과 요청에 따라 구성되며 프리미엄 코스 메뉴(6코스)는 한식과 서양식 중 선택 가능하다. 

하객들을 위한 객실 옵션도 마련됐으며 10객실 이상 예약 때는 식사 비용의 50%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고 JW 메리어트 제주 측은 전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100인 이하 규모의 스몰 웨딩을 선보이고 있다. 

신랑 신부에 의한 커스터마이징 웨딩이 가능하며 총 4시간 대관으로 한 타임에 한 팀의 예식만 이어져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예식이 특징이라고 한다. 

3층 연회장, 19층 테라스194에서의 루프톱 웨딩까지 장소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웨딩을 할 수 있고 특히 호텔19층에 위치한 테라스194의 경우 하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N 서울 타워와 서울의 상징 숭례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완성한 새로운 웨딩 콘셉트 ‘Beyond The Moment’를 공개했다.

서울 트렌드의 중심지인 압구정역과 바로 연결된 입지에 위치한 안다즈 서울 강남은 예술적인 플라워 스타일링부터 정교한 서비스까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컨템퍼러리 웨딩을 제안한다.

규모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웨딩 베뉴가 마련돼 있어 커플마다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오픈 이후 ‘베르사유 궁전’, ‘지베르니 정원’, ‘샤갈’,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 등에서 영감을 받아 로맨틱한 프렌치 감성의 웨딩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볼룸 방돔’에서 최대 2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양식 또는 프렌치 중 선택할 수 있는 웨딩 메뉴는 프렌치 총괄 셰프가 최상급 식재료로 준비한다고 한다.

플라워 데코레이션 역시 고객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맞춤형 테마로 연출할 수 있고 메이크업 샵 픽업 서비스, 발렛 파킹 서비스, 결혼식 후 소피텔 서울 객실 1박 투숙 등 섬세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예비 부부들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웨딩 서비스, ‘디자인 유어 웨딩(Design Your Wedding)’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이덜 샤워부터 웨딩 본식, 애프터 파티까지 웨딩의 모든 순간을 한 공간에서 기획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표 웨딩 공간으로는 단독홀과 넓은 포이어 공간을 갖춰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그랜드 볼룸 라온’과 도심 속 야외 웨딩의 로망을 실현 할 수 있는 루프톱 공간이 있다. 두 공간 모두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또 와일드디아(WILDDEA), 비욘드 앤(BEYOND N), 앤드류스에스플라워(andrew S.) 등 세 곳의 웨딩 플라워 업체와의 협업으로 다채롭고 감각적인 웨딩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신랑, 신부에게는 호텔 프리미엄 스위트 객실 1박과 샌딩·픽업 서비스가 특전으로 제공되며, 하객을 위한 식사로는 양식 3가지 코스, 한식 3가지 코스 총 6가지의 코스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오는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00명 이상 하객 규모의 볼룸 웨딩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윈터 웨딩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화이트·그린 컬러의 생화 장식(테이블 센터피스·신부 대기실 미포함)과 웨딩 코스 메뉴를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혜택으로 담겼다.

또 마리나 오션 코너 스위트룸 1박 숙박, 6인 시식, 혼주 차량 발렛파킹, 공항·기차역 샌딩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 세계 하얏트 호텔·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드 오브 하얏트’ 포인트 적립 혜택도 포함된다고 한다. 

예식이 진행되는 볼룸은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자연 채광이 드는 신부 대기실과 여유로운 포이어 공간을 포함한 층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7월 31일까지 2026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예식을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26 얼리버드 웨딩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특별 프로모션 메뉴 제공과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해당 프로모션의 골자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그랜드 볼룸은 최대 35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한 층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동선 구성으로 여유롭고 품격 있는 예식을 연출이 가능하다. 

초대형 4K 미디어 월을 통해 신랑 신부의 스토리를 감각적인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으며 호텔 내 웨딩 전문 플라워팀 ‘르팍(Le Parc)’은 시즌과 콘셉트에 맞춘 플라워 스타일링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고품질 빌트-인 사운드와 조명, 방음 설비를 포함한 최첨단 A/V 시스템 등 맞춤형 웨딩을 위한 기술적 기반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맞춤형 럭셔리 웨딩을 계획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커스터마이징 럭셔리 웨딩(Customized Luxury Wedding)’을 제안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모던한 감성을 반영한 3층 연회장은 신랑 신부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예술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웨딩 연출이 가능하며 예식을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예식 당일 디럭스 객실 1박과 레스토랑 코너스톤에서의 2인 조식이 제공된다고 한다.

또 프리미엄 샴페인 1병과 생크림 1단 케이크, 플라워 데커레이션 15% 할인 등 실용적인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웨딩 메뉴는 마스터 셰프가 준비하는 한식 또는 양식 코스로 구성되며, 가격은 선택하는 메뉴에 따라 상이하다. 플라워 스타일링과 연출, 대관료는 테마와 규모에 따라 별도 책정된다.

아울러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연회장 ‘더 살롱(The Salon)’을 중심으로 중소형 이벤트 룸을 사용해 최대 120명 규모의 웨딩도 가능하다고 한다.

공간 간 이원 생중계를 통해 하객 전원이 예식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고 연회장 전체를 둘러싼 빌트인 LED 디스플레이와 최첨단 AV 시스템도 준비돼 있다고 파크 하얏트 서울 측은 전했다. 

글래드 호텔은 오는 7월 6일 2025~2026년 예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글래드 여의도에서 ‘글래드 웨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 하우스로 열리는 해당 쇼케이스는 글래드 여의도 LL층 Bloom홀, 로비 공간과 신부 대기실에 2025~2026년 웨딩 트렌드를 반영한 웨딩 꽃장식과 단독홀부터 스몰 웨딩까지 다양한 웨딩 세팅 연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고 한다. 

특히 2층 소연회장에는 프라이빗한 스몰 웨딩을 위한 패키지가 준비돼 있으며 LL층 Bloom 홀에서는 신랑, 신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지는 다채로운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호텔 웨딩 담당 지배인과의 일대일 상담과 함께 당일 계약 특전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글래드 웨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해시태그와 리그램 때 ‘글래드 와인’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글래드 호텔 측은 전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