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통 골프장 10번 아일랜드 홀 티샷 모습. 푸껫=손진석
카타통 골프장 10번 아일랜드 홀 티샷 모습. 푸껫=손진석

[비즈월드] 우리나라의 골프장은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고비용과 예약의 어려움, 낙후된 시설 낙후, 서비스 불만 그리고 골프장 접근성 등의 문제점 등으로 국내 골퍼들이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골프 여행을 통해 비용 절감, 쾌적한 경기 환경, 따뜻한 기후, 관광과 골프를 함께 즐길 기회와 새로운 코스 경험 등을 할 수 있어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전의 골프 회원권 구매를 통한 해외 골프붐보다 가성비 있는 다양한 골프장들과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해외 골프 여행의 주요 국가로는 가까운 일본과 중국이 있고, 동남아 국가인 방콕과 필리핀, 베트남도 주요 골프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최근 태국 푸껫의 경우에도 국내 골퍼들의 골프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푸껫이 골프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급 골프 코스, 연중 온화한 기후, 관광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과 합리적인 비용 등을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골퍼들이 푸껫의 하이시즌을 피해 가성비 있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고 한다.

카타통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바라본 전경. 푸껫=손진석 기자
카타통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바라본 전경. 푸껫=손진석 기자

◆ 카타통 골프장 ‘중상급 코스에 여유로운 라운딩’

카타통 골프장(Katathong Golf Resort & Spa)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으로 숙소의 문을 열면 바로 앞이 골프장 코스다. 

카타통 골프장은 72파 레이아웃과 18개의 세심하게 설계된 홀, 총 길이가 6837야드에 달하는 넓이의 골프장으로 자연의 지형을 따라 설계된 코스는 굽이치는 언덕과 벙커, 아름다운 천연 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1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하면 수많은 폭포와 시냇물에서 쏟아지는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가슴 가득 느껴지는 신선한 공기까지 만족을 더한다. 더욱이 시간당 3~4개 팀의 라운딩으로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클럽하우스가 보이는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골퍼. 푸껫=손진석 기자
클럽하우스가 보이는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골퍼. 푸껫=손진석 기자

특히 이곳 골프 코스는 길게 뻗은 직선 코스와 도그렉(DogLeg)홀,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홀컵으로 공을 올려야 하거나 언덕에서 아래에 있는 아일랜드 홀로 공을 보내는 등 정밀함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좁은 페어웨이 그리고 전략적 사고력을 시험하는 파3 코스가 골프의 재미를 불러온다.

다만 이곳의 단점으로는 푸껫공항에서 차로 1시간30여분 달려 팡아만 인근까지 이동해야 한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6시간을 날아 푸켓공항에 도착해 차로 이동해 골프장에 도착하면 저녁 11시쯤이어서 골프장의 풍경을 당일 볼 수가 없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일출부터 창밖으로 연출되는 모습은 골프장 선택을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골프장이 보이는 숙소의 아침 전경. 푸껫=손진석 기자
골프장이 보이는 숙소의 아침 전경. 푸껫=손진석 기자

카타통 골프장은 골프 외에도 자전거와 도보로 트레킹 하기에도 좋다. 골프장이 있는 곳은 예전에 토파즈 광산이 있던 곳으로 산책 코스 중에 토파즈 광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을 지켜주는 큰 불상이 아침 햇살에 후광을 비치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또 나무숲 우거진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발을 담가 볼 것을 유혹한다. 한국에서처럼 평상에 삼겹살 파티를 즐겨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카타통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연회장, 호텔 안내데스크 스케치. 푸껫=손진석 기자
카타통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연회장, 호텔 안내데스크 스케치. 푸껫=손진석 기자

골프장에 있는 각 객실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든 빌라와 전용 자쿠지가 있는 스위트룸 등 다양한 객실 유형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 중국-유럽 디자인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아쿠엘라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인 11번홀. 푸껫=아쿠엘라CC
아쿠엘라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인 11번홀. 푸껫=아쿠엘라CC

◆ 자연주의 골프장 ‘아쿠엘라 CC’

아쿠엘라 골프장(Aquella Golf & Country Club)은 자연주의 골프장으로 일반적인 산악에 위치한 골프장과 달리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평지의 골프장으로 안다만 해와 인근 산맥의 막힘없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만한 기복의 지형을 따라 골프 코스가 펼쳐져 있다. 

Ning Siwaporn Srisajjang 총지배인과 잭왕 대표가 반갑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푸껫=손진석 기자
Ning Siwaporn Srisajjang 총지배인과 잭왕 대표가 반갑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푸껫=손진석 기자

지난 2021년 8월 오픈한 아쿠엘라 골프장은 7000야드가 넘는 18홀 골프장으로 초보자부터 프로 골퍼까지 모든 레벨의 골퍼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잭 왕(Jack Wang) 아쿠엘라 골프장 대표는 “아쿠엘라는 럭셔리 콘셉트를 바탕에 두고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또 우리 골프장은 장기 계획으로 리조트와 레지던스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잭 왕 대표가 아쿠엘라 골프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푸껫=손진석 기자
잭 왕 대표가 아쿠엘라 골프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푸껫=손진석 기자

이어 왕 대표는 “골프장 옆에 안다만 해변이 있고, 우리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인 11번 홀에서는 바다를 보고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며 “골프장으로 들어올 때 본 천장이 높은 나무로 지어진 파빌리온 건축은 이 지역에서는 오직 아쿠엘라만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아쿠엘라는 자연주의 골프장으로 지어졌고, 허브팜도 있다. 허브팜은 골프장과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2번 홀. 사진=아쿠엘라 CC
12번 홀. 사진=아쿠엘라 CC
11번 홀 항공 촬영. 사진=아쿠엘라 CC
11번 홀 항공 촬영. 사진=아쿠엘라 CC

그는 “아쿠엘라 골프장은 산악지역에 지어진 골프장과 달리 개방감을 주요 사항으로 할 만큼 탁 트인 골프장의 뷰가 특징”이라며 “또 바다 바로 옆에 있는 골프장으로서 바닷바람과 모래 등이 있어 링크스 코스(Links Course)와 유사한 특성도 있어 한국 골퍼들이 좋아할 만한 특징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 아쿠엘라 골프장은 10분마다 티업이 되어 한국보다 여유가 있다. 골프 코스를 모두 마쳐도 이곳 골프장의 산책로에서 저녁노을을 즐길 수도 있고, 레스토랑에서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

이곳 클럽하우스 2층의 최신 장비를 완비하고 있는 체육시설은 골프를 치지 않아도 하루 1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모두에게 개방되고 있다.

아쿠엘라 골프장 입구 전경과 목조로 지어진 높은 천장의 파빌리온 건축물의 클럽하우스로 가는 입구는 골프장의 상징이다. 푸껫=손진석, 파빌리온 CC
아쿠엘라 골프장 입구 전경과 목조로 지어진 높은 천장의 파빌리온 건축물의 클럽하우스로 가는 입구는 골프장의 상징이다. 푸껫=손진석, 파빌리온 CC

카타통 골프 리조트 & 스파 한국총판과 아쿠엘라 골프 & 컨트리클럽을 한국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골프어때’의 최정석대표는 “가성비 있는 골프여행도 즐기고 푸껫 여행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푸껫 골프여행”이라며 “특히 푸껫은 최근 새롭게 단장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럭셔리하면서도 유니크한 관광지들을 개발해 개별여행객과 가족여행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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