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지재연 특허통계센터, 2024년도 지식재산 잠정통계 발표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지재연)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식재산 통계 FOCUS(통권 25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량은 총 56만629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지재연)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식재산 통계 FOCUS(통권 25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량은 총 56만629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비즈월드] 지난해 세계적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대기업의 특허 출원 증가에 힘입어 전체 출원량이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지재연)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식재산 통계 FOCUS(통권 25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량은 총 56만629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특허 4대 권리인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가운데 실용신안을 제외한 모든 권리에서 전년 대비 늘어났다. 

주요 권리별로 살펴보면 특허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디자인과 상표는 각각 1.0%, 0.3% 증가했다. 

2024년 국내 지식재산권 총 출원량 56만629건 가운데 내국인의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47만5468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내국인 지역별 지식재산권 출원 현황.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2024년 내국인 지역별 지식재산권 출원 현황.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내국인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광역시의 출원 증가율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각각 4.4%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만 명당 출원 건수에서는 특허의 경우 대전광역시가 78.0건으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과 상표는 서울특별시가 각각 17.3건, 99.9건으로 인구 대비 가장 높은 출원 건수를 보였다.

2024년 특허 출원인의 기업 규모별 상위 10대 산업 비교.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2024년 특허 출원인의 기업 규모별 상위 10대 산업 비교.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 출원인의 기업 규모별 상위 10대 산업을 비교해 보면 대기업의 경우 반도체 등이 포함되는 전자부품 산업의 출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견기업의 경우 기타 기계·장비 산업, 중소기업은 소프트웨어(SW)개발업을 포함하는 출판업의 출원 비중이 가장 높아 기업 규모에 따라 집중되는 산업 분야에 차이를 보였다. 

2024년 국가별 국제특허(PCT) 현황.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2024년 국가별 국제특허(PCT) 현황.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2024년 세계 국제 출원에서 한국 출원인의 순위는 국제특허(PCT) 4위, 국제디자인(Hague) 7위, 국제상표(Madrid) 9위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출원 건수 면에서는 모든 권리에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권리별로 국제디자인 출원이 전년 대비 16.8%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국제상표와 국제특허 출원 또한 각각 12.0%, 7.1%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측은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여전히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권리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료는 지식재산 주요 통계의 신속한 제공을 목적으로 확정통계 발표 전 잠정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됐고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또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홈페이지(www.kiip.re.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