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38년 만에 새로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도입한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38년 만에 새로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도입한다. 사진=대한항공

[비즈월드]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이 38년 만에 새로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새 유니폼을 순차 지급받는다.

새 유니폼은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knee pad)도 삽입할 수 있다.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도 부착해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하계 유니폼은 경우 무릎 뒤에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또 ESG 경영을 위해 친환경 소재 심파텍스를 동계 점퍼에 적용했다. 심파텍스는 땅속에서 유독성 물질을 내뿜지 않고 100% 자연 분해되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고루 갖춰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라며 “직원들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낸 의견을 취합해 디자인에 반영했고 각 업무 특성에 맞춰 유니폼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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