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마리나리조트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통영마리나리조트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비즈월드]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계열사인 금호리조트의 지난해 실적이 매출 약 1083억원, 영업이익 약 130억원을 달성해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호리조트는 2022년에 달성했던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2022년 실적은 매출 977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등이다.

금호리조트 측은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전반적인 콘도 리뉴얼과 반려견 전용 객실 확대, 리조트 파크골프장 개장 등을 꼽았다.

더 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통영마리나리조트에 신규 요트를 도입해 해양 레저 콘텐츠를 강화하고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는 대온천탕과 파도풀 등 개선 공사를 거쳐 4월 초 오픈한다. 아시아나CC는 기존 리프트카를 철거하고 파노라마뷰를 갖춘 최신형 리프트카를 도입한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며 “1년 만의 최대 기록 경신 외에도 1000억원대의 매출액과 100억원대의 영업이익, 12%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창립 이래 처음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3년 전 인수 당시 일부 주주가 제기한 금호리조트 고가 인수에 대한 우려를 호실적으로 불식했다”며 “박찬구 회장은 인수 당시 일각의 비판에도 금호리조트가 그룹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확신했고 그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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