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사진=회사 CI
현대건설의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 관련 공사비 협상이 합의에 임박했다. 사진=회사 CI

[비즈월드]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28일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634가구)’ 관련한 공사비 협상이 3.3㎡당 784만원으로 조합과 합의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홍제3구역은 현대건설과 조합의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 해지까지 거론됐던 사업장이다.

현대건설이 원자잿값 상승 등을 이유로 3.3㎡당 공사비를 900만원까지 증액할 것을 요청했지만, 최근 공법부터 자재 사양까지 세밀한 협의를 거쳐 3.3㎡당 784만원으로 합의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조합의 지하 공법 변경과 익스테리어 설계 조정 요청을 적극 반영해 마감 수준과 품질을 최대한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홍제3구역은 연내 이주에 착수하는 등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사의 책임감 있는 행보가 건설사와 고객 간 신뢰 회복의 밑거름이 돼 정비업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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