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개 기관・개인 230여개 규모 부스 운영…전국 각지 매력 담은 다양한 여행 정보·상품 제공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 참가자들이 관람객들의 여행 버킷리스트 추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 참가자들이 관람객들의 여행 버킷리스트 추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관협중앙회)가 주체·주관하는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aT센터 1층과 3층 전시장에서 4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여행박람회로 2004년 첫 개최 이후 총 214만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132개 기관・개인이 230여 개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여행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문체부 장미란 차관과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영호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윤영호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윤영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가 물러가고 이제 관광이 회복단계에 있다. 그래서 1000만명 방문은 회복했고, 이제 2000만명을 목표로 지금 가고 있다”라며 “정부는 2027년 3000만 방한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3000만명이 방한하면 소화를 위해서 지방관광이 활성화되어야 모두 소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번 박람회 사전 신청자 수가 7000여명이 넘는다. 아마도 마칠 때쯤이면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이번 박람회의 주제가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다. 박람회를 찾는 많은 분들이 주제처럼 버킷리스트를 이루기를 바라고, 지역 소멸을 막는 방안으로 각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어 장미란 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꿈꾸고, 특색 있는 나만의 여행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골목 혹은 새로운 지역 관광지를 찾아내 개발해 지역의 고유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다채로운 지역관광으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박람회 개막식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적어 넣은 지역여행 버킷리스트를 참가한 VIP들이 직접 뽑아 8명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줬다. 이후 개막식 참가자들은 참가 업체 탐방을 통해 각 업체들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람회장 1층에는 한국관광공사 부스를 비롯해 주제관, 워케이션×야간관광 특화도시 특별관, 제주도, 강원도,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통영시, 경기도 안산시, 경북 안동시 등이 자리하고 있다. 3층에는 국림공원공단과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전북 김제시, 금강권관광협의회, 전북 전주시 등과 여행무대, 체험시설 그리고 휴게 시설이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또 박람회 동반 입장을 위한 ‘펫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미란 차관(오른쪽 부터)과 윤영호 회장, 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 회장이 참가 부스 탐방순서에서 참가 업체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장미란 차관(오른쪽 부터)과 윤영호 회장, 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 회장이 참가 부스 탐방순서에서 참가 업체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외에 박람회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28일, 오후 1시에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의 여행이야기’가 진행된다. 또 30일 오전 11시에는 여행 유튜버 ‘채코제와 함께하는 지역여행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한빛단 한복 패션쇼’, 짧은 여행 영상(숏폼) 제작 강연, 박람회 21주년 행사 ‘내안의 21’을 비롯해 네온사인 무드등 만들기, 지역 캐릭터 ‘컬러비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행사기간 중 특별기획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관협중앙회 유튜브 채널에서는 29일과 30일 ‘내 나라 여행상품 라이브 판매전’을 열어 ‘제주도·추자도 자전거 일주’, ‘정선 로미지안 힐링여행’, ‘고백도시, 익산 기차여행’, ‘홍성벚꽃 플로깅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여행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더불어 29일에는 박람회가 개최되는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워케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의 테마는 국내외 워케이션 산업현황 및 필요성, 디지털 노마드 시대의 워케이션에 대한 이해 및 방향, 워케이션 기회 및 방향 등 총 3세션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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