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카드·KB캐피탈 총 5개 마이데이터사업자의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합한 'KB고객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카드·KB캐피탈 총 5개 마이데이터사업자의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합한 'KB고객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KB금융그룹

[비즈월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금융그룹 최초로 각 계열사에서 수집된 마이데이터를 통합한 'KB고객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카드·KB캐피탈 총 5개 마이데이터사업자의 금융 마이데이터를 계열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분석 플랫폼이다.

KB금융은 표준화된 분류 체계로 통합된 그룹마이데이터와 고도화된 고객분석으로 고객별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KB금융은 개인정보 안전장치를 마련해 해당 플랫폼의 고객 데이터를 면밀히 관리한다. 고객 동의에 기반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신용정보를 비식별화 처리하고 접근가능한 사용자의 권한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KB고객데이터플랫폼의 분석 모델을 꾸준히 개선해 고객의 실제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개발 방향성을 정립할 계획이다. 고객의 신뢰에 기반한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육창화 AI본부 본부장은 "업권 특성에 치우치지 않은 데이터로 표준화된 분석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그룹 전체가 고객을 세심하게 이해하고 고객 가치 중심의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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