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교보생명은 조대규 신임 대표(사장)가 서울시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대규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다.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 등 보험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교보맨'이다. 

교보생명은 2인 각자대표 체제를 운영해 효과적인 본업·신사업 시너지 확대를 노린다.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 등 미래 먹거리 전략에 힘쓴다. 조 대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험사업담당 역할을 맡는다.

조 대표는 취임사에서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좋은 성장은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생명보험 제도가 본래 취지대로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험사업자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특히 보험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을 동시에 수행하는 '양손잡이 경영'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 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조직간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적극 실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보험 사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교보생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