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5일부터 한 달간 신청을 받고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청년에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지원한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25일부터 한 달간 신청을 받고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청년에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지원한다. 사진=우리은행

[비즈월드]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으로 거래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3억원을 되돌려준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의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 부담을 덜어준다.

우리은행은 한 달 동안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캐시백 신청을 받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 상환해 온 청년은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인원이 16만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와 연체발생, 타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살펴 최종 대상자 8만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조병규 은행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를 떠나 모든 청년을 학자금대출 캐시백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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