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발행금액 2500억원 이내로 국내 여전사 최초 공모방식 활용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발행금액 2500억원 이내로 국내 여전사 최초 공모방식 활용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사진=KB국민카드

[비즈월드]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활용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 이내다.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3월 마지막 주에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등 절차를 거치고 4월 초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모를 활용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도는 여전사 중 KB국민카드가 처음이다. KB국민카드는 리테일 투자 수요를 흡수한다는 점에서 사모 방식 대비 유리한 발행 금리를 기대한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약 16.6%, 레버리지배율은 약 6.0배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올해 말 기준 각각 약 17.6%, 약 5.8배 수준으로 자본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전사 최초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타 여전사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외부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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