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으로 색다른 경험 제공…소비자 구매 만족도↑

신제품 패키지를 굿즈로 활용하는 유통업계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공차코리아의 하트 패키지 제품. 사진=공차코리아 
신제품 패키지를 굿즈로 활용하는 유통업계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공차코리아의 하트 패키지 제품. 사진=공차코리아 

[비즈월드] '굿즈'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 신제품 패키지를 굿즈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특한 디자인은 제품의 기능적 만족 외에도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 제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 특히 특별한 디자인은 제품의 주목도를 높여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높은 소비자 만족도로 SNS를 통해 확산되기도 쉬워 홍보 효과도 좋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의 하트 패키지가 돋보이는 '요구르트 러브 포션(크러쉬)'과 '초콜릿 러브 포션(밀크티)' 그리고 '타로 러브 포션(크러쉬)'이 있다.

요구르트, 초콜릿, 타로를 각각 조합해 공차만의 스타일로 선보인 제품으로 하트 보틀과 빨간 하트 코코넛 토핑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는 러브 포션 구매 시 선착순으로 '러브 스티커 DIY'도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 '빵빵이'와 손을 잡고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과 '빵빵이얼굴가방세트' 등을 출시했다. 그중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은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덤블 소재 가방에 초콜릿, 과자가 동봉돼 있고 빵빵이얼굴가방세트는 빵빵이 얼굴로 만든 인형 소재 가방이다.

동원F&B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해 '쿨피스 에이드' 잔망루피 에디션 두 종을 마련했다. MZ세대에게 친숙한 잔망루피 캐릭터를 패키지에 그려 넣었고 디자인은 잔망루피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표정이 각각 그려진 6개로 구성돼 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디자인이 매력적일 경우 사용할수록 더 많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티머니는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손잡고 '산리오캐릭터즈 투명 아이콘 티머니카드' 6종과 '산리오캐릭터즈 실리콘 키링' 3종을 내놨다.

산리오캐릭터즈 투명 아이콘 티머니카드는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쿠로미, 포차코, 폼폼푸린, 헬로키티가 반짝반짝하고 투명한 인터넷 브라우저 창에 자리 잡은 모습을 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아이템을 소장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패키지의 경우 소비자 만족도를 다 높일 수 있어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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