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품 출시 이후 1년 8개월만…이찬원 출연자 시리즈 최고 매출 올려
올해 류수영·이상엽 출연자 상품 매출 Top 2 올라
콘텐츠 커머스 성공 사례로 업계 주목…편스토랑과의 편의점 단독 제휴 계속키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7일 지난 2022년 5월부터 시작한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했던 우승 메뉴 31종의 누적 매출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편스토랑 제품들. 사진=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7일 지난 2022년 5월부터 시작한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했던 우승 메뉴 31종의 누적 매출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편스토랑 제품들. 사진=GS25

[비즈월드] 한 편의점 업체가 TV 예능 프로그램과 협업한 콘텐츠 커머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자존심을 건 순위 다툼이 뜨거운 편의점 업계에서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아이디어가 쏟아지면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첫 제품 출시 1년 8개월만에 해당 카테고리를 통해 누적 500억원 규모의 매출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7일 지난 2022년 5월부터 시작한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했던 우승 메뉴 31종의 누적 매출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경연을 통해 우승 메뉴를 내놓는 특성으로 단기간 많은 상품을 내놓지는 못한다. 그러나 2년이 채 안되는 1년 8개월(20개월)만에 올린 매출 성과로는 대단한 것이다.

GS25 측은 월 별 1~2개 가량의 신메뉴를 출시했으며, 편스토랑 상품으로만 달마다 25억원 규모의 매출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찬또떡갈비치즈버거' 등 이찬원 출연자의 우승 메뉴 7종은 누적 1500만개가 판매되면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시리즈에 등극했다.

또 류수영 출연자의 '어남선생명란제육김밥', 이상엽 출연자의 ‘깻잎페스토순대국밥' 2종은 올해 1월 기준, 31종의 편스토랑 상품 중 나란히 매출 Top 2 상품에 오르며 편스토랑 매출을 끌어 올리는 새로운 핵심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고 한다.  

GS25 측은 이런 성과에 따라 올해도 편스토랑 상품을 계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직접적인 매출 효과 외에도 화제성,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간접 효과 또한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고 판단해 편스토랑과의 편의점 단독 제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는 설명했다.

GS25는 이와 별도로 기존 월 단위로 각각 벌였던 편스토랑 상품 출시 주제를 ‘모두의 한끼’라는 연간 콘셉트로 확장하는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1030 고객 중심의 소비를 넘어 40대 이상의 고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적 방침으로, ‘모두의 한끼’ 상세 콘셉트는 오는 4월 편스토랑 방송을 통해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GS25는 콘텐츠 커머스와 결합한 편의점 먹거리가 고객 경험 창출과 소비 확대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KBS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5일, 서울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는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전무) 등과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김영진 GS리테일 상품전략팀장은 “GS25를 통해 선보인 편스토랑 상품이 수백억 단위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가장 성공한 콘텐츠 커머스 사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전 연령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미식 문화 확대에 GS25가 계속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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