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초에 1개 팔린 식빵’부터 ‘전국 매장 하루 1개 이상씩 팔리는 케이크’까지
파리바게뜨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6종 원인 분석…지난해 베이커리 구매 동향과 트렌드 파악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자사의 베스트셀러 제품 6종을 공개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표=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자사의 베스트셀러 제품 6종을 공개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표=파리바게뜨

[비즈월드]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자사의 베스트셀러 제품 6종을 공개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파리바게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 ▲두번쫄깃 베이글 ▲마이넘버원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런치샌드위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군의 꾸준한 인기 상승과 함께 파리바게뜨만의 독보적인 품질, 제조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의 선전도 한 몫을 했다고 업체 측은 자평했다.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는 기존 시그니처 제품들의 인기가 눈길을 끌었다. 우유를 넣어 토종 효모와 3단계 발효 공법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은 일 평균 판매량 4만3000개 이상을 돌파했다. 2초에 1개씩 판매된 것이다.  

샌드위치와 토스트 등 활용도 높은 두께로 선보여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되어 주목을 받은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도 명실공히 이 브랜드의 대표 선물용 제품으로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실키롤케익은 분당 8개가 판매됐는데 프랑스산 명품 에쉬레 버터를 더해 한층 더 부드럽고 깊은 버터크림 풍미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정 뿐만 아니라 각종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파리바게뜨만의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한국형 베이글 ‘두번쫄깃 베이글’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베이글을 심도 있게 연구해 연일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달성해 국내 베이글 대중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품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은 베이글의 원조인 몬트리올식 베이글과 뉴욕식 베이글을 깊이 연구한 끝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완성했다. 베이글 중 가장 인기인 제품은 단연 플레인 베이글로, 토핑 등 부가적인 재료 없이도 베이글 본연의 고소한 맛을 가장 잘 살렸으며 다양한 크림치즈와도 좋은 조합을 이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취향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만족 시킨 제품들의 인기도 주목된다. 지난해 파리바게뜨의 매출 1위 케이크는 누적 판매량 하루 평균 3400개 정도가 판매된 ‘마이넘버원’이 차지했다. 이는 전국 매장에서 매일 1개씩 팔린 것이다. 누적으로 2011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600만개가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티라미수·치즈·초콜릿 등 여섯 종류의 케이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조합 케이크로 단일 제품으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점이 주요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점심식사 대용으로 바쁜 MZ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런치샌드위치’도 1분에 3개씩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었는데 그 이유로는 버터 풍미가 느껴지는 바삭한 페스츄리에 짭조름한 햄·치즈부터 다양한 채소까지 가득 넣어 ‘단짠(달고 짭짤한)’의 조화로운 맛이 핵심이었다.

지난해 베이커리 이외에 이 브랜드 매장에서 커피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커피로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100% 스페셜티 커피만을 사용한 ‘커피 아다지오 시그니처’가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개한 커피 990원 행사에서 폭발적인 반응으로 2주 만에 200만잔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루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맛과 품질 등 기본에 충실했던 제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올해도 변함없는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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