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최대 5년까지 외화출납·계좌관리·외화송금·환전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최대 5년까지 외화출납·계좌관리·외화송금·환전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하나은행

[비즈월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난 1987년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설치한 기금이다. 이번 외화계정(외화금고) 도입은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차관의 집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관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은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올해부터 최대 5년(기본계약 3년, 1년 단위로 2회까지 연장가능)까지 외화금고은행으로서 외화출납·계좌관리·외화송금·환전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우협 선정은 하나은행의 EDCF 업무경험, 외국환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 비대면 업무체계 등의 역량을 입증하는 결과다. 하나은행은 최종 선정 때 EDCF 지원 대상국 확대와 외화표시 차관 운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지난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담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37년간의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개도국 경제발전 지원과 경제교류 증진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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