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운영하는 한류 메타버스 ‘K-원더랜드’가 누적 방문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운영하는 한류 메타버스 ‘K-원더랜드’가 누적 방문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비즈월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한류 메타버스 ‘K-원더랜드’가 누적 방문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K-원더랜드’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구축한 한류 메타버스이다. 진흥원은 가상 세계를 활용해 글로벌 한류 팬이 언제 어디서나 K-컬처를 즐기고, 직접 K-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K-원더랜드 이벤트와 홍보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10월 공개 후 현재까지 197개국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 중 87% 이상이 해외 이용자였다. 

특히 2023년에는 드라마 ‘연모’, 케이팝 스타 ‘더보이즈’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콘텐츠, K-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한류 열풍이 뜨거운 인도네시아·일본·미국 등에서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고 진흥원 측은 전했다. 한국의 사계절을 반영한 테마 업데이트, 상호작용 콘텐츠와 다국어 서비스는 이용자의 흥미와 편의성을 높인 결과다. 

올해 새로 선보인 K-원더랜드 아바타 포토부스는 약 100만 회 이상 활용됐다. 포토부스를 활용한 ‘K-포즈 챌린지’는 K-원더랜드에서 운영한 6개의 이벤트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 사업의 핵심 대상이자 숏폼에 익숙한 Z세대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올해 2회를 맞은 ‘제2회 K-원더랜드 UGC 어워즈’는 전년에 비해 더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채워졌다고 한다. 

이번 어워즈 심사에 참여한 평가위원은 “약 200개의 작품이 응모한 이번 어워즈에서 글로벌 Z세대들이 개성을 담아 창작한 콘텐츠를 통해 K-컬처를 사랑하는 마음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K-원더랜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7%가 만족(25.1%) 또는 매우 만족(65.6%)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6.6%는 K-원더랜드 방문을 통해 K-컬처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늘어났다고 답했다.

K-원더랜드 4개 월드 중 가장 만족한 월드로는 ‘K-스테이지’가 꼽혔다. 여전히 식지 않는 케이팝의 인기와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효과가 이용자에게 만족감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 해외 이용자는 “K-스테이지 무대에서 안무와 포즈를 취하니 실제 케이팝 아이돌이 된 것 같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준형 진흥원 교류사업팀장은 “K-원더랜드 누적 방문자 100만 명 돌파는 기념할 만한 일이다”면서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디지털 명소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가상세계의 강점을 살려 다이내믹 한류를 즐기는데 K-원더랜드가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K-원더랜드는 제페토 앱을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원더랜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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