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특허분석 성과 공유와 R&D 활용을 위한 토론 진행
28일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누리집서 사전등록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함께 오는 12월 14일 오후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ADC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함께 오는 12월 14일 오후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ADC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ADC(Antibody Drug Conjugate,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Conjugate)시킨 항체약물접합체)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로 연결함으로써 약효는 높이고 기존 항암제들의 단점과 부작용을 보완한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ADC 기술을 접목한 항암제는 혈액을 타고 체내를 이동하다가 표적인 암세포를 만나면 세포 안으로 침투해 약물을 방출해 암세포를 사멸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ADC 글로벌 시장은 2022년 59억 달러에서 2026년 1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함께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ADC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 특허분석을 통해 도출한 빅데이터 관점의 유망기술과 주요 핵심특허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 개발사들에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또한 ADC 특허분석 결과의 R&D(연구개발) 활용 방안 논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R&D 현장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허청은 매년 주요 산업 관련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도출해 기업과 정부 R&D 전문기관에 제공하는 등 국가 R&D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과 기술 예측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장지향적 기술정보로서 R&D 기획 단계에서 객관적인 판단기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는 특허 분쟁 우려가 높아 R&D 기획 단계에서의 특허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 극복이 가능한 신물질 약물의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성과 공유회가 국내에서도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ADC 신약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표회의  사전등록은 11월 28일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누리집(https://kddf.org//ko)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도 할 수 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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