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업 정보' 포털로 문 열어
기업 정보 공유 등 취업·이직 필수요소
최근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기능 강화

[비즈월드]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공정’과 ‘착한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각 기업들은 이 상황에 맞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 지배구조)’에 무게를 두고 많은 얘기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다양한 기업의 활동과 아이템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잡플래닛은 2012년 문을 연 후 구직자와 기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취업·이직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잡플래닛
잡플래닛은 2012년 문을 연 후 구직자와 기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취업·이직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잡플래닛

잡플래닛은 국내 취업·이직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기업 정보' 포털이다. 최근 기업과 구직가 모두를 위해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는 등 꾸준히 진화하는 진정성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플래닛은 지난 2012년 문을 열었다.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재직한 경험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이 남긴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해 이제는 취업과 이직 과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발견(Discovery)'이다. 숨겨진 좋은 기업을 소개하고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은 물론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잡플래닛의 목표다.

실제로 잡플래닛의 기능은 목표 달성에 충실한 편이다. 전·현진 임직원이 직접 쓴 기업 리뷰를 살펴볼 수 있고 마케팅, 디자인 등 직급과 직무별 연봉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이 솔직한 복지 정보 등을 들려주고, 경험자들의 생생한 면접 후기도 확인 가능하다. 

약 10년간 잡플래닛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으며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올 상반기 기준 잡플래닛 누적 가입자 수는 약400만명이고 페이지 뷰는 월 평균 1억7000만여 건에 달한다.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은 약 36만개며 다양한 기업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하는 직장인 수는 월평균 210만명에 육박한다.

취업준비생들도 잡플래닛을 자주 다녀간다. 월 평균 취업준비생 방문자는 약 90만명이고 잡플래닛은 국내 4년제 종합대학 54개에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은 직장인, 취업준비생에게 자신의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 페이지에서 홍보 콘텐츠를 제작, 노출하고 있다. 입사 전 자세히 파악히기 어려운 기업의 서비스 영역 및 진행 중인 사업도 공개하고 직무 인터뷰 등을 통해 근무 환경, 업무 관련 내용, 기업문화도 소개한다.

이런 잡플래닛은 고객을 위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잡플래닛은 관심 있는 기업을 3개까지 골라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업 비교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구직자를 위한 기능으로 구직자는 회사들의 장점과 단점, 워라밸, 연봉, 개인의 성장 등 각종 정보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여기에 잡플래닛은 구직자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채용 공고만을 선별해 제시하는 채용 서비스 '프라이빗 채용관'도 운영 중이다. 이곳의 채용 공고를 통해 원하는 회사에 입사 지원하고 최종 합격할 경우 채용 축하금이 별도 지급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지원 절차를 간소화 한 '간편 지원' 기능도 도입됐다. 이력서 작성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경력 간편 인증' 기능을 활용해 입사 지원 과정을 대폭 줄인 서비스로 채용 공고를 게재한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동된 이전 회사 기록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방식이다. 고객이 잡플래닛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 네이버페이, 카카오톡, 삼성패스, 페이코 등을 통해 본인 인증만 거치면 핵심 정보가 자동으로 기입된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기업 리뷰부터 면접, 연봉 정보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과 구직자 간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측 모두가 스트레스 없고 효율적인 채용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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