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창업해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국경 없는 금융'을 목표로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 선봬
'금융 포용' 정책으로 UN총회서 비즈니스 사례 소개도

[비즈월드]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공정’과 ‘착한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각 기업들은 이 상황에 맞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 지배구조)’에 무게를 두고 많은 얘기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다양한 기업의 활동과 아이템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센트비는 2015년 문을 연 후 진심을 다하는 노력으로 '해외 송금'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사진=㈜센트비 
㈜센트비는 2015년 문을 연 후 진심을 다하는 노력으로 '해외 송금'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사진=㈜센트비 

지난 2015년 문을 연 ㈜센트비(SentBe)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해외 송금 서비스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확대할 수 있는 원동력은 해외 송금 서비스에 '진심'을 다하는 노력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센트비는 글로벌 외환(FX)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더 많은 개인과 기업을 위한 국경 없는 금융 환경을 구축하겠다(build borderless finance for more)'는 미션 아래 기존 외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속도 및 간편한 절차 등 차별화 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외환분야 솔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을 목표로 설정했다.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복잡한 절차와 비싼 수수료 없이 최적화 된 외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외환을 더 쉽고 간편하게(Simpler, Smarter, Better)'를 기업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현재 센트비는 CS센터 전문 인력 27명을 포함해 145명이 근무하고 있다. 송금 가능 국가는 50개국에 달하며 송금 수취 채널은 50만개 이상, 해외 파트너는 8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핀테크 업계에서 유일하게 싱가포르 송금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라이선스 취득에 집중하고 있다.

센트비는 크게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센트비(SentBe)'와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정산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센트비는 유학생, 전 세계 이주 근로자, 해외 체류 내국인 및 여행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은행의 복잡하고 비싼 수수료(송금 수수료, 중개 수수료, 전신료, 수취 수수료 등)를 대폭 간소화 해 은행 대비 최대 90% 낮은 수수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앱 또는 웹으로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송금 소요시간은 최소 5분에서 최대 1일이다. 수취인의 은행 접근성을 고려해 캐시 픽업, 홈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등 은행 외에도 다양한 수취 방법도 제공한다.

센트비즈는 B2B(기업 간 거래) 맞춤형 해외 송금 및 결제·정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금 지급과 송금 시 환율 등 어려운 부분이 많은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은행과 해외 송금 기업,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위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자체 개발한 외환 리스크 헤지 알고리즘 AHS(Automated FX Hedge System, 자동 외환 헷징 시스템)를 적용해 송금 시 환율 변동에 의한 잠재 리스크를 제거하고 은행 대비 최소 50%에서 최대 70%가량 낮은 수수료가 특징이다. 센트비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위해 대금 수령 기간을 최대 1일 이내로 단축한 '센트비즈 API 솔루션'까지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트비는 기존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렵고 이주 근로자와 같은 금융 취약 계층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 금융권에서 주류 고객군으로 고려되지 않은 이들의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이와 관련한 UN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금용 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센트비의 개인 해외 송금 서비스의 수수료는 1.2~1.5% 수준으로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치를 상회한다. UN은 센트비의 이런 노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9년 유엔총회 부대행사 세션에서 '센트비의 이주 근로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센트비는 독보적인 비즈니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개인과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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