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

두나무가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을 위해 청년 신용 회복을 돕는 '넥스트 드림'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진=두나무
두나무가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을 위해 청년 신용 회복을 돕는 '넥스트 드림'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진=두나무

[비즈월드]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두나무 넥스트 드림(Next Dream)'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앞서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 239.13025970BTC(발표 당시 2022년 9월 29일 기준 약 66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두나무는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계 부담을 다각적으로 완화하고 이들의 미래와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과 '긴급 생계비 대출' 등 두 개 부문으로 넥스트 드림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번에 먼저 모집을 시작한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은 청년들의 건전한 금융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계속해서 부채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향후 자립적인 금융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용상담사협회, 금융권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를 통해 개별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6회 지원한다. 

재무 컨설팅을 마친 청년들에게는 1인당 총 120만원의 생활비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빚에 허덕여 최소한의 생계 유지가 어려운 청년들에게 생활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채무가 미납되지 않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 프로그램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며 두나무는 총 15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조건은 채무 조정이 확정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다.

또 다른 사업인 긴급 생계비 대출 사업은 채무 조정 중 주거비, 병원비 등 단기간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가오는 9월 중 모집이 시작된다.

이석우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미래 사회 주역인 청년층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면 큰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다중부채로 생활고를 겪거나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