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 하이닉스를 방문해 SK그룹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허‧상표의 신속한 심사, 해외 기술유출 방지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병래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SK그룹 지식재산권 담당 주요인사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 하이닉스를 방문해 SK그룹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허‧상표의 신속한 심사, 해외 기술유출 방지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병래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SK그룹 지식재산권 담당 주요인사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이병래 부사장 등 SK그룹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5세대(5G)·6세대(6G) 통신,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첨단로봇·제조, 양자,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주도권 확보가 필요한 기술을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국가필수전략기술에 대해 분야별로 특허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기술 선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가전략기술의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원천·핵심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SK기업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SK 측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주력산업 분야의 지식재산 관리전략을 소개하면서 특허‧상표의 신속한 심사, 해외 기술유출 방지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특허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의 퇴직인력을 임기제 심사관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소개했다.

또 기업의 산업기술, 영업비밀 등 기술보호를 위해 도입된 기술 특별사법경찰의 역할과 운영현황을 설명했다.

특허청은 기업이 지재권을 거래 또는 사업화하는 경우 부여하는 세제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허박스제도의 도입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안내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심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인 협의 심사, 우선심사제도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심사관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는 현실성 있는 지식재산 정책을 수립해 기술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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