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첨단산업 지식재산 강화지원

이인실 특허청장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그룹 특허협의회 소속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일곱 번째)과 민경화 LG특허협의회 의장(왼쪽 여덟 번째) 등 인사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그룹 특허협의회 소속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일곱 번째)과 민경화 LG특허협의회 의장(왼쪽 여덟 번째) 등 인사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지식재산의 획득과 보호를 위한 머리를 맞댔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 특허협의회(의장 민경화) 소속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이노비즈협회와 지식재산 경영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국가전략산업의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 획득과 보호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이날 LG특허협의회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생활가전, 첨단소재·부품 등 특허 관리전략을 소개하면서 지식재산권 조기획득을 위한 우선심사 범위 확대와 국제적 특허분쟁 대응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특허청은 반도체 등 첨단 전략기술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허법 시행령 개정안을 소개하고 산업계 의견, 특허출원 추이, 인력충원 등을 고려해 우선심사 범위를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분야로 확대하는 계획을 안내했다고 한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상표‧디자인 검색시스템과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품질의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한편 특허청은 해외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침해소송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방안을 소개했으며 직무발명과 지식재산권 등록 유지비에 대한 LG 측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급속히 발전하는 첨단기술분야를 대상으로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심사관 신기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고품질의 지식재산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각 산업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규제혁신과 제도개선을 통해 우리 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특허청은 지식재산 다출원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화장품 업계, 제약업계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식재산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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