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나흘간 'SK이천포럼 2022' 진행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 주제로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K이천포럼 2022'에서 외부 인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K이천포럼 2022'에서 외부 인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SK그룹

[비즈월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외부 인사들과 함께 그룹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찾는다.

SK그룹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주제로 한 '이천포럼 2022'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대표적 '딥 체인지(Deep Change)' 플랫폼인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이 제안해 마련됐다. 당시 최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 하지 않으려면 기술 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며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포럼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외부 인사들과 ESG 경영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최 회장은 물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이 시작된 22일 오전에는 조 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베스트바이 전 CEO)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의 ESG 경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날 오후에는 게오르그 켈 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Why Social Matters in Business)'를 토론한다.

아울러 포럼은 오느 23일 장소를 이천 SKMS연구소로 옮겨 25일까지 다양한 논의를 이어간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각 영역별로 세부 실천 방안 마련될 전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 속도 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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