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ar 캐피탈이 6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사진=6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K Car 캐피탈이 6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사진=K Car 캐피탈

[비즈월드] K Car(케이카) 캐피탈은 중고차 할부 채권을 바탕으로 6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5월 출범한 케이카 캐피탈은 케이카의 관계사로 중고차 업계 최초로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에게 안정적인 할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ABS는 케이카와 케이카 캐피탈의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케이카 캐피탈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유통업계 1위 케이카의 탄탄한 신뢰도를 인정받아 ABS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외부기관의 신용공여 없이 ABS 발행이 가능했다. 지난해 6월 550억원 규모의 1차 발행 시에는 우리은행으로부터 300억원의 신용공여를 받았으나 올해는 케이카 캐피탈의 높아진 신뢰도에 따라 회사 보유자산 평가만으로 ABS 발행이 진행됐다.

함복주 케이카 캐피탈 대표는 "이번 ABS 발행을 통해 당사 자산만으로 시장에서 유동화 발행이 가능한 점과 지속적으로 유동화를 통한 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업에 더욱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와 케이카 캐피탈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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