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 개최

(왼쪽부터)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은 이천소방서 정희수 소방위의 '압축가스를 이용한 충전형 발사체'와 금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을 받은 충남경찰청 김태훈 경사의 '레이저 조명과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한 원터치 다기능 안전표지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김원규 경사의 '수중 구조 헬멧'. 그림=특허청
(왼쪽부터)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은 이천소방서 정희수 소방위의 '압축가스를 이용한 충전형 발사체'와 금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을 받은 충남경찰청 김태훈 경사의 '레이저 조명과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한 원터치 다기능 안전표지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김원규 경사의 '수중 구조 헬멧'. 그림=특허청

[비즈월드] 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관들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발명품들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해당 발명품들은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경찰청(청장 김창룡)·소방청(청장 신열우)·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과 김민철·김승남·오영환·윤재갑·이철규·홍정민 국회의원실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1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필요한 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이번 행사에는 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공무원들이 총 926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현장 활용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총 24건(3개 청별 8건씩)의 아이디어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전시했다.

2021 제4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명단. 표=특허청
2021 제4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명단. 표=특허청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이천소방서 정희수 소방위의 기존에 사용이 불편하고 비싼 화약식 마취약액 발사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압축가스를 추진력으로 사용하는 ‘압축가스를 이용한 충전형 발사체’가 수상했다.

금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충남경찰청 김태훈 경사의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조명과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한 원터치 다기능 안전표지판’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김원규 경사의 수중 수색 및 구조 활동 때 잠수용 머리 덮개 외에 안전모를 추가로 착용해야하는 불편함과 착용시간 증가를 개선하기 위해 머리 덮개와 안전모가 일체형으로 제작된 ‘수중 구조 헬멧’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소방·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이 실제 현장의 경험과 고민을 반영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1대1 조언(컨설팅)을 통해 제품화되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 측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수상작의 최종 권리 확보는 물론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이전도 지원해 국민들의 안전에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어 국민과 구조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특허청은 국민 안전을 지켜 줄 발명이 적재적소에 활용되고, 나아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전시회 현장은 안전한 행사를 위해 체온측정,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참석 규모를 100명 이내로 제한했다. 수상작은 온라인 전시관 누리집(www.safetyinvention.kr)을 통해 연중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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