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지난달 25일 내년부터 특허출원 시스템의 현대화 및 간소화를 위해 EFS-Web Private PAIR 및 Patent Center를 통해 DOCX 형식의 특허출원 관련 문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했다.
‘EFS-Web’은 USPTO의 기존 전자출원시스템이며 ‘Private PAIR’은 USPTO의 특허출원정보검색(Patent Application Information Retrieval, PAIR) 시스템이다. 또 ‘Patent Center’은 기존의 전자출원시스템(EFS-Web)과 특허출원정보검색(PAIR)을 통합한 툴이다.
DOCX는 Microsoft Word, Google Docs 및 LibreOffice 등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많은 응용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워드 프로세싱 파일 형식이다. 이런 개방형 표준 형식을 채택하고 있는 DOCX는 지식재산 관련 문서를 작성하고 처리하기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USPTO는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출원의 품질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출원인을 위해 문서제출 형식을 DOCX로 전환할 것이며, 이번 조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특허나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을 위해 구조화된 텍스트를 PDF로 변환할 필요가 없어 출원인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PDF 파일로 변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감소시켜 데이터 품징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형식 오류와 같은 일반적인 오류를 감지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여 출원 처리시 불필요한 지연을 방지해 스마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자동 메타 데이터 감지(변경 추적 등) 및 제거 기능을 제공해 DOCX 파일의 실질적인 정보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또 문서제출 전 콘텐츠 기반 검증을 제공해 오류를 미리 식별하고 심사가 시작되기 전에 해결할 수 있어 지식재산권 출원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지원되는 글꼴로 파일을 업로드해 PDF 업로드 때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장애사유인 '포함되지 않은 글꼴' 오류를 제거하게 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 특허청-코트라, 러시아와 멕시코에 해외 지식재산센터 신설
- 특허청, 제56회 ‘발명의 날’ 기념식 개최…우종수 한미약품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훈’
- 한국저작권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인들의 저작권 인식 제고와 권익 보호를 위한 MOU 체결
- “꽃가루·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코로나까지, 불안한 공기오염”…특허청 5월의 발명품 투표에서 ‘공기질 개선’ 관련 특허 1~3위 차지
- [글로벌 IP] "우버(Uber)가 조세 회피 수단으로 지식재산권을 이용"…호주 'CICTAR' 폭로
- [글로벌 IP] 유럽 지식재산청, 소셜 미디어에서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관한 보고서 발표
- [글로벌 IP] 美 특허상표청, 등록특허 1100만 건 돌파…2018년 1000만 건 돌파 이후 3년만
- [글로벌 IP] 美 저작권청, ’미분배 로열티에 관한 보고서‘ 발표
- [글로벌 IP] “음료수 캔 따는 소리에도 ‘저작권’이 있다?”…유럽연합 법원, ‘소리상표’ 식별력 판단 기준 관련 최초 판결
- [글로벌 IP] "구사일생, 자존심 살린 ‘겔랑’"…3심 만에 EU 일반법원서 ‘립스틱 입체상표’ 등록 인정
- [글로벌 IP] 中최고인민검찰원,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로 6017명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