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23일 ‘2021년 WIPO 기술 트렌드 보고서: 보조공학 (WIPO Technology Trends Report 2021: Assistive Technologies)’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최근 전했다.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 홈페이지 캡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23일 ‘2021년 WIPO 기술 트렌드 보고서: 보조공학 (WIPO Technology Trends Report 2021: Assistive Technologies)’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최근 전했다.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세계지식재산권기구(이하 WIPO)는 지난달 23일 ‘2021년 WIPO 기술 트렌드 보고서: 보조공학 (WIPO Technology Trends Report 2021: Assistive Technologies)’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전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신체 장애인들의 원활한 일상 활동을 돕는 보조공학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1998년부터 2020년 중반까지 발행된 보조공학 관련 특허 13만 건 이상을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1만5592개의 특허는 보조공학 관련 새로운 기술이었다고 집계했다.

새로운 보조공학 기술에는 보조 로봇,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장치, 스마트 글래스 등을 포함됐으며 이들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연간 17%의 성장률을 기록해 휠체어 등 전통적인 보조 기술의 개량품 출원 증가율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보조공학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는 공공장소 안내 보조 장치와 같은 환경(연평균 증가율 42%)에 관한 부분과 자동 휠체어, 보행 보조 기기 등 이동성(연평균 증가율 24%)에 관한 부분이었다.

또 원래 청각장애인을 위한 골전도 기술이 헤드폰·이어폰 등에 적용되어 출시되는 것과 같이 보조공학이 일반 의료기기 및 전자기기와 접목되어 시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23일 ‘2021년 WIPO 기술 트렌드 보고서: 보조공학 (WIPO Technology Trends Report 2021: Assistive Technologies)’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최근 전했다.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 홈페이지 캡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23일 ‘2021년 WIPO 기술 트렌드 보고서: 보조공학 (WIPO Technology Trends Report 2021: Assistive Technologies)’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최근 전했다.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 홈페이지 캡처

보조공학 기업인 WS Audiology, Cochlear, Sonova 등이 해당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주요 특허 출원인이기도 하지만 삼성을 비롯해 파나소닉, IBM 등 전자제품 기업이나 도요타, 혼다 같은 완성차 업체도 주요 출원인이었다.

특히 대학 및 공공 연구기관은 새로운 보조공학 특허 출원에서 성과를 보였으며 보조공학 관련 특허 출원 주요 국가로는 중국, 미국, 일본, 한국, 독일 등이었다.

이에 대해 WIPO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보조공학이 광범위한 소비재 시장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의 진화를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WIPO는 이 보고서를 통해 UN 장애인 권리협약(UN Convention on Right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보조공학으로의 접근을 촉진하는 활동과 관련해 세계적인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지식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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