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20일부터 마드리드 출원 지원(Madrid Application Assistant)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했다.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홈페이지 캡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20일부터 마드리드 출원 지원(Madrid Application Assistant)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했다.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20일부터 마드리드 출원 지원(Madrid Application Assistant)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했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제도는 하나의 출원서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121개 마드리드 의정서 가입국에 상표를 출원할 수 있는 해외상표출원 제도이다.

해외에서 상표권 획득 때 개별국가에 직접 출원하는 것보다 마드리드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그 절차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도 절약하면서 각국에 흩어져 있는 상표권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국가별 마드리드 국제출원 현황을 보면 2018년 미국이 8825건으로 1위, 독일이 7495건으로 2위, 중국이 6900건으로 3위인데 반해 한국은 1305건으로 세계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우리나라는 마드리드 국제상표 출원제도에 대한 인식제고와 홍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WIPO와 공동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WIPO의 신규 서비스는 마드리드 국제출원의 공식 제출서류 양식인 MM2을 그대로 온라인에 적용한 것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해 모든 마드리드 국제상표 출원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원출원 국가 또는 지역의 특허청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 가져오기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출원인의 연락처 등 기본 사항에서부터 상품 및 서비스의 분류목록에 이르기까지 국제상표 출원에 관계된 모든 정보를 작성양식에 자동적으로 기재할 수 있게 됐다.

마드리드 출원 지원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상품·서비스 분류를 자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번역도 제공한다. 모든 마드리드 출원 관련 정보가 입력되면 PDF 형식으로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다.

연구원 측은 “이번 서비스는 모든 WIPO 회원국 특허청 온라인 제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상표 출원자가 해당 서비스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관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신규 서비스는 마드리드 국제상표 출원인의 수고를 덜어주고, 불확실성의 위험을 줄여줌으로써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출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원출원 국가에서의 심사 오류를 최소화해 고품질의 출원 서류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심사 적체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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