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작약, 정제와 액상 이중제형…10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 돌파​
윌, 연 판매량 2억개, 누적 매출 6조3000억원 넘어…글로벌 시장 공략도 속도

4년제 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해 영양사 면허가 있는 맛집 블로거 출신 기자가 직접 맛 보고 쓰는 맛 기행입니다. (편집자주)

왼쪽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윌 오리지널)', 오른쪽은 신제품인 '윌 작약'의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왼쪽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윌 오리지널)', 오른쪽은 신제품인 '윌 작약'의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비즈월드] hy가 지난 3일 선보인 프리미엄 발효유 '윌 작약'이 열흘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hy 기술력을 집약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능성과 섭취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hy에 따르면 윌 작약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 출시 이후 hy가 쌓아온 위 건강 연구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 위(胃) 건강 이중제형 설계로 정제와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정제와 액상에는 각기 다른 개별인정형 소재를 적용했다. 그중 뚜껑에 담긴 정제는 '작약추출물등복합물'로 작약 뿌리와 구아선복화 꽃 추출물을 섞어 제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위 건강 원료로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도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 정제 2개로 1일 섭취 권장량 700㎎을 100% 채울 수 있다.

액상은 장(腸)과 위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복합 기능성으로 설계했다. 김치에서 분리한 특허 유산균 'HP7'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100억 CFU를 보증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체 개발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도 100㎎ 넣었고 1일 섭취 권장량으로 위 불편감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윌과 윌 작약의 모습. 윌 작약 뚜껑에는 2개의 정제가 담겼다. 사진=김선주 기자
윌과 윌 작약의 모습. 윌 작약 뚜껑에는 2개의 정제가 담겼다. 사진=김선주 기자

윌과 윌 작약의 가장 큰 차이는 정제가 있냐 없냐와 구지뽕추출물 함량의 차이다. 윌에는 꾸지뽕잎추출물이 50㎎만 들어갔고, 윌 작약에는 꾸지뽕잎추출물 100㎎이 포함돼 있다. 그 외의 성분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게 hy측 설명이다. 

그렇다면 액상 부분에서 맛 차이가 있을까? 

윌과 윌 작약 모두 종이컵 한 컵 정도 분량의 액상이 담겨 있다. 사진 속에서는 묽기 정도까지 파악할 수 없으나 윌이 조금 더 걸쭉하고, 윌 작약이 조금 더 묽은 모습이다. 크리미한 제형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윌이 좀 더 입에 맞을 것 같다는 게 기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무래도 윌 작약은 정제를 함께 먹어야 하기 때문에 목 넘김이 좋도록 더 묽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윌과 윌 작약을 모두 구매해 본 한 50대 여성 소비자는 "개인적으로 윌 작약이 좀 더 묽다보니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 윌도 오랜 기간 먹어온 제품인데, 윌 작약이 출시되니 호기심에 바로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0년 선보인 윌은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량 1위 브랜드다. 1년에 2억개씩 팔리며 연간 매출액은 3300억원에 달한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 4일 기준 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hy는 중국 내 오프라인 판매도 본격화한다. 온라인 마켓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채널 확보에 집중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hy는 상해를 포함한 중국 각 지역의 패밀리마트 2200개점과 세븐일레븐 600개점에 윌 2종을 입점, 적극 판매에 나섰다. 향후 판매 지역이 확대되면 취급 매장 수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hy는 윌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대만 등으로 거래 국가를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초 북미 최대 한인마트 'H마트'를 통해 미국에 선보인 윌은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맛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은 "‘윌 작약’은 위 건강 이중제형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한 혁신을 계속하며 건강 음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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