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24년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 접수
더불어민주당, 현판식 열고 국회·시의회 공동대응 과제 논의

서울시의회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서울시의회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가 다가오는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 힘은 10월 1일부터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행감 대응에 돌립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14일 동안 서울시 및 교육청과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0월 1일부터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2024년 서울시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를 받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 내실 있는 감사를 수행하기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창구를 마련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서울시 및 교육청의 위법·부당한 사항, 시정·개선이 필요한 사항,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사례, 예산 낭비 사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화와 메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서울시와 교육청 감사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월 27일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주요 시정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태세를 정비해 본격적인 행감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판식에 앞서 개최된 사전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주요 시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시의회-시당 간 긴밀한 연계와 협조를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감에서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균형잡힌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기후동행카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사업 등의 문제점을 철저히 검증하고, 불합리하게 축소·폐지된 사업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효율적인 행감을 위해 대표의원실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로 운영하며, 10월 31일까지 시민들의 공익제보를 받는다. 

시민이 제보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심도있게 검토해 처리 결과를 회신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예산낭비 사례, 시정사업에 대한 개선과 건의, 불편 사항 등이 있다면 전화와 이메일로 제보할 수 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돈 지금 정확한 진단을 통해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짚고, 각종 불평등·불공정을 바로잡는데 힘써야 한다”며 “면밀하고 종합적인 감사에 당력을 집중하여,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행감을 대하는 의지를 다졌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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