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 등 고객 접점 확대

[비즈월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김형조)는 더 플라자의 자체 브랜드 상품(이하 PB 상품) ‘P컬렉션(P-Collection)’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호텔이 집으로 쏙"… 더 플라자 PB 상품 찾는 20·30대 늘어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일상에서 호캉스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호텔의 PB 상품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더 플라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PB 상품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스몰 럭셔리는 적은 비용을 들여 높은 만족감을 얻는 작은 사치를 말한다.
실제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더 플라자 PB 상품 매출의 60%를 2030대가 차지한 것은 물론 카카오 선물하기의 경우 30대 주문 비중이 4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더 플라자는 PB 상품 인기에 힘입어 객실 패키지 2종을 마련했다. ‘스테이 인 P컬렉션’은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1박과 디퓨저&룸앤패브릭스프레이 세트를 제공한다. ‘리프레싱 스테이’는 디럭스 객실 1박과 퍼퓸 핸드크림으로 구성됐다. 무료 멤버십(웹 회원)이라면 10% 할인이 적용된다.

◆CJ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고객 접점 늘리고 브랜드 접근성 확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PB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 채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P컬렉션 디퓨저 3종은 지난 5일 CJ올리브영 공식 온라인 몰에 입점했다. 다음 달부턴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7일 동안은 파라다이스시티, 글래드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 CJ올리브영 ‘호텔 센츠(Hotel Scent)’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는 3개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디퓨저, 차량용 방향제 등을 선보인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시한 P컬렉션 퍼퓸 핸드크림의 3월 매출은 출시 초기보다 8배나 증가했다”며 “PB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상품군과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플라자는 2010년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일관된 향을 제공하는 향기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는 유칼립투스와 플로럴 향을 조합해 깊고 풍부한 숲속의 향을 느낄 수 있다. 고객 요청에 따라 2015년부터 디퓨저와 룸앤패브릭스프레이를 출시할 만큼 반응이 좋다고 한다. 디퓨저와 룸앤패브릭스프레이 외에도 ▲퍼퓸 핸드크림 ▲유아 샤워 가운 ▲더 플라자 테디베어 ▲양말 등을 판매 중이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관련기사
- [HOT 마켓 트렌드] “‘한국 맛’ 그리고 ‘창의력’=매출 급증”…롯데리아, 비빔밥·돈까스버거 출시 1개 매출액 무려 100억
- [HOT 마켓 트렌드] 미성년 고객 해외주식 거래 1위는 '테슬라'
- [HOT 마켓 트렌드] 호텔업계의 봄철 입맛 사로잡는 '무제한 주류' 프로모션
- [HOT 마켓 트렌드] "2024년 대형 신작 릴레이 출시로 ‘기대감 UP’"…넷마블, 턴어라운드 노린다
- [HOT 마켓 트렌드] HK이노엔, '컨디션 왕자' 현실 등판…힙지로서 Z세대 만난다
- [HOT 마켓 트렌드] 초개인화 시대 건강관리…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뜬다
- [HOT 마켓 트렌드] 잘나가는 GS25 '점보라면', '틈새비김면'으로 날개 단다
- [HOT 마켓 트렌드] “능동적인 사고로 Z세대 사로잡아”…CJ제일제당 ‘햇반’, 美 ‘머큐리 어워즈’ 마케팅 부문 3년 연속 수상
- [HOT 마켓 트렌드]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