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넥슨이 게임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심과 열정을 겸비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제작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등 미래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개최됐다. 넥슨이 후원하는 게임 제작 동아리 '넥슨 드림 멤버스(Nexon Dream Members, 이하 NDM)' 소속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작품을 선보이는 '2023 게임제작전시회'였다.

NDM은 넥슨이 2007년부터 후원해 온 대표적인 대학생 대상 인재 발굴 프로그램이다. 총 7개 대학 내 8개 게임 제작 동아리를 대상으로 실무에 근접한 게임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전시에서는 NDM 소속 학생 110여명이 참가해 28개 작품을 출품했다. 그중 대상은 짜릿한 손맛으로 1대 1 보스전을 펼치는 액션게임 'Blind'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UPnL' 동아리 소속 홍석준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한붓그리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퍼즐 게임 '던전청소부'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SNUGDC' 동아리 소속 팀이, 우수상에는 총 4팀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예비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한 대학과의 산학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홍익대, 청강대, 명지대, 계원예대 등 국내 여러 대학교와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전공 교과목을 개설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이다.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하는 꾸미기 모드부터 프로그래밍으로 고난도 개발이 가능한 프로 모드를 지원하는 등 제작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맞춤형 실무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시범 교육도 마쳤다. 연내 강남미래교육센터 및 강남구 전체 초등학교 및 중학교로 범위를 확대해 4차산업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이는 등 미래 사회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꾸준히 힘쓴다는 목표다.

넥슨 관계자는 "미래 인재들에게 양질의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며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게임산업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