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저연차'가 일하기 좋은 기업 톱10 발표
근무 중이거나 과거 근무한 직원들 평점 근거 선정

잡플래닛이 상반기 기업 평가를 토대로 저연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 톱10을 발표했다. 사진=잡플래닛
잡플래닛이 상반기 기업 평가를 토대로 저연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 톱10을 발표했다. 사진=잡플래닛

[비즈월드] 우리나라 새내기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SK텔레콤였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대표 황희승·윤신근)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잡플래닛에 올라온 상반기 기업 평가를 토대로 저연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기업 2886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잡플래닛에 게재된 리뷰 약 21만건을 토대로 기업별 ▲총 만족도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경영진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더해 순위가 산출됐다.

1위는 SK텔레콤이다. SK하이이엔지와 NH투자증권이 그 뒤를 이었고 SK이노베이션과 스노우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6위와 7위에는 카카오뱅크와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고 카카오, 기아, 넥슨코리아가 8~10위였다.

'복지 최고 대감집'으로 알려진 SK텔레콤은 7년 차 미만 직원의 평균 총 만족도 점수에서 4.67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연근무제 등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들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리뷰에서도 '완전한 자율근무. 근무시간만 채우면 한달에 2주는 주4일제'와 '근무 시간도 마음대로. 근무지도 마음대로. 내 할 일만 잘하면 월2회 해피 프라이데이로 쉴 수 있다' 등 만족감이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렸다.

아울러 잡플래닛은 7년 차 미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키워드로 '교육'과 '기회' 그리고 '복지'를 꼽았다. 배울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점 등에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코로나19에 맞는 근무 환경과 복지가 회사들의 장점으로 언급됐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잡플래닛이 2022년 상반기 내 기업 평가를 토대로  7년차 미만의 저연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했다. 하반기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입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라 구직을 앞두고 주목해야 하는 기업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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