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과 요리들의 궁합을 설명하고 있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하림그룹
즉석밥과 요리들의 궁합을 설명하고 있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하림그룹

[비즈월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밥 소믈리에로 깜짝 변신해 자사에서 국내 처음 선보인 즉석밥과 요리를 이용해 고급 레스토랑식 코스요리를 직접 소개했다.

하림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더미식(The미식) 밥 11종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홍국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코스요리를 방불케 한 4종의 이색 오찬 코스를 선보였다. 마치 와인 테이스팅을 하는 것처럼 하림이 출시한 더미식 밥들과 음식의 궁합을 얘기해주기도 했다.

김홍국 회장이 소개한 코스요리는 유자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알 프리세샐러드와 더미식 현미밥이 눈길을 끌었다.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샐러드에 섞어 즐기도록 한 이 요리는 기존 즉석 현미밥과 달리 까슬까슬하고 구수한 현미 특유의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어 아삭한 샐러드와 잘 어울려 한껏 입맛을 돋우도록 했다. 

현미와 연어알, 프리세의 마리아주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하와이 로컬푸드인 포케보울 스타일의 현미밥 샐러드를 다이어트나 간편 식사로 선호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할 것으로 하림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코스로는 더미식 귀리쌀밥과 메밀쌀밥 2가지에 진도산 곱창김, 백명란과 오징어젓갈이 페어링됐다. 

귀리쌀밥의 탱글탱글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이 김과 젓갈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뤘으며, 입속으로 은은한 향이 감도는 메밀쌀밥과의 조화도 원래 한 재료였던 것처럼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세 번째 코스는 동남아시아 스타일로 더미식 안남미밥과 구운 닭가슴살에 코코넛밀크를 넣은 타이커리이다. 커리에는 포슬포슬하게 식감을 살리고 길쭉한 안남미밥과의 콤비가 인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마지막으로 한 스푼씩 서브된 네 가지 밥과 달리 더미식 백미밥 한 팩과 제철인 두릅잎을 올린 소불고기 정찬을 선사했다. 이 요리에 대해 김홍국 회장은 첨가물 없이 100% 쌀과 물로 천천히 뜸들여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밥의 풍미를 코 가까이 대고 느껴보길 권했으며, 흰쌀밥과 소불고기의 앙상블은 흔한 즉석밥이 아니라 갓 지은 밥에 촉촉하고 보들보들한 고기를 얹어 먹는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만족스러웠다는 평이다. 

한편 하림은 다섯 가지 코스요리에서 선사한 제품 이외에 고시히카리밥, 흑미밥, 잡곡밥, 오곡밥, 현미쌀밥, 찰현미쌀밥 등도 선보이며 더미식 밥 11종을 선보였다. 한편 하림 측은 가입 회원에게 더미식 백미밥과 장인라면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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