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스크린'으로 한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예약 판매 '완판'

[비즈월드] 삼성전자가 MZ 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전 세계 젊은이들을 홀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크린으로 벽면·천장·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한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높고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 배터리(50W/ 20V)를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의 기능에도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오토 키스톤, 오토 레벨링 그리고 오토 포커싱 기능을 탑재한 더 프리스타일은 화면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은 물론 전원을 켜자마자 빠르고 정확하게 16대 9 화면을 만든다.
여기에 별도 스피커 연결 없이 360도 사운드를 제공,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에는 블루투스나 인공지능(AI) 스피커, 무드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OTT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더 프리스타일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등에서 연달아 '완판'을 기록한 것.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4일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중남미·동남아시아·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해 현재까지 1만대 이상의 제품을 팔았다.
그중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초기 준비한 4000여대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조기에 소진됐다. 고객사들의 추가 판매 요청에 따라 이달 18일 2차 예약 판매가 개시됐고 지난 주말까지 약 6500대가 넘는 실적을 거뒀다.
17일부터 판매가 이뤄진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판매 이후 하루 만에 1000대가 넘는 제품이 완판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1일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1차로 준비한 물량 1000대가 팔려 나갔고 곧바로 열린 2차 예약 판매에서도 2000대가 전량 소진됐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스타일은 'CES 2022'에서 특히 MZ세대 관람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사용하기 쉽고 즐거움까지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